“불필요한 사회적 혼란과 갈등 유발 보다는 경제 활력 제고에 집중 할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는 원화 리디노미네이션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고있다. 논의 단계도 아니며 추진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아직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추측과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안다. 정부는 그동안 입장을 확실히 말했고 한국은행 총재도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리디노미네이션은 장단점을 떠나서 문제점과 우려가 크고 사회적 충격도 큰 사안이다. 불필요한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유발하기 보다는 경제 활력 제고에 최대한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디노미네이션은 한 나라에서 통용되는 모든 화폐에 대해 액면가를 동일한 비율의 낮은 숫자로 변경하는 조치다. 인플레이션, 경제규모의 확대 등으로 화폐 숫자의 자릿수가 늘어나면서 계산상의 불편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다.

리디노미네이션이 시행되면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대심리 억제와 대금 결제가 쉬어지는 장점이 있으나, 화폐변경과 ATM기 변경 등으로 인한 막대한 비용 발생과 물가 상승 등의 단점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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