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사진출처=ⓒJTBC'스포트라이트')

[공감신문] 이다래 기자= 23제보자들을 통해 단역배우 자매의 안타까운 죽음이 전해져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양소라 씨는 지난 20098, 18층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생을 마감했다. 이후 6일 만에 동생마저 세상을 떠났다.


최근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도 다뤄진 해당 사건은 당시 고() 양소라씨 어머니 장연록 씨가 직접 출연해 인터뷰를 가지기도 했다.


이날 장연록 씨는 우리 딸들은 12명한테 성폭행 당했지만 죽은 건 경찰이 죽였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한테 이 억울한 죽음을 알리고 싶어서 시작했다며 당시 경찰의 수상한 반응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장연록 씨는 사건이 안된다고 했다. 성인이라 사건이 안된다고 했다진술하고 나서 3일간 울었다. 진술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형사가 재판해봐야 진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할 때 어떤 식으로 했냐 묘사를 하라고 한다. 그걸 진술 하면 (가해자와) 경찰이 같이 웃는다. 이거 우리 소라가 다 들었다. 제 정신이 돌아온들 분해서 살겠냐며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경찰은 고 양소라 씨에게 성기를 그려오라고 시키기도 했다. 장연록 씨는 우리 애보고 성기를 그려 오라고 했다. A4 용지랑 자, 크레파스를 주면서 색깔, 둘레, 사이즈도 mm까지 똑같이 해오라고 했다”고 밝혀 주위를 경악하게 했다.


이런 식의 조사는 17개월간 지속됐고, 결국 양소라 씨는 고소를 취하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12명은 어떠한 처벌도 없이 아무 일 없던 듯 살아가고 있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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