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녹두꽃' 인물관계도, 몇부작, 줄거리(사진출처=ⓒ홈페이지)

[공감신문] 이다래 기자= 24일 금토드라마 녹두꽃이 방영되며 동학농민운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8부작 드라마 녹두꽃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줄거리로 한다.


전작아내의 유혹’,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등을 연출한 신경수PD프레지던트’, ‘정도전’, ‘어셈블리등을 집필한 정현민 작가가 뭉쳤다.


극중 조정석은 과거의 죗값을 치르고 새 세상을 열기 위해 봉기한 동학농민군 별동대장 백이강 역을 맡아 가슴 아픈 역사를 그려낸다. 윤시윤 은 조선의 메이지유신을 꿈꾸는 개화주의자 백이현 역을 맡아 백이강과 우애와 대립의 관계를 이어간다. 한예리는 개항장 일본 상인들과의 중개무역으로 급성장한 전주 상인 송자인 역으로 백이강과 뜨거운 사랑을 펼칠 예정이다.


드라마 녹두꽃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드라마는 ‘동학’하면 떠오르는 녹두장군 전봉준의 일대기를 다루지 않았다.


항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궤도를 이탈해버린 민초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혁명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서로의 가슴에 총구를 겨눠야 하는 이복형제가 써내려가는 애증과 영욕의 드라마이며 역사에 이름 한 줄 남기지 못하고 스러져간 무명전사들, 혁명과 반혁명이 교차하는 와중에도 삶의 의지를 잃지 않았던 갑오년의 위대한 백성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한편 동학농민운동은 조선 고종 31(1894)에 동학교도 전봉준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반봉건·반외세 운동을 말한다.


조선에 입성한 일본군이 경복궁에 침입하고 고종을 감금하는 등 청일 전쟁을 일으킨 후 1차 갑오개혁을 강행한데 따른 일본군 척격 운동이다. 일본군에게 패한 전봉준은 1895년 교수형에 처해지며 동학농민운동은 최종 실패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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