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을 맞아 라식, 라섹 수술 계획을 세우는데, 특히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모니터 사용 시간의 증가로 인해 예전에 비해 이른 나이에 눈 건강이 나빠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여름방학 및 휴가 때 안과를 찾아 적절한 검진이나 치료를 받을 것이 권장되고 있다.

하지만 수술전 철저한 검사는 꼭 필요하다. 라식, 라섹 수술처럼 각막을 절삭하는 수술의 경우 안전한 시력교정을 위해 안압, 동공 크기 등 기본 검사는 물론 망막 단층 검사, 시신경 검사 및 각막 두께 측정 검사 등 철저한 정밀 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한 후 결 수술 방법을 선택하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진단하는 것이 좋다.

먼저 라식은 각막절삭기 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 절편을 원래대로 붙여주는 수술로 근시, 난시에 비해 각막이 충분히 두꺼운 사람이 수술 대상이다. 따라서 교정량에 비해 각막이 얇은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 할 수 있다.

반면 라섹은 기존의 라식수술 보다 얇게 각막 상피만을 없앤 후 엑시머 레이저로 필요한 도수만큼의 각막을 깎는 수술로 근시 정도에 비해 각막 두께가 얇은 사람, 운동을 즐겨 하는 사람이 수술 대상이다. 라섹의 장점은 각막 두께가 얇아 라식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라식과 라섹의 차이점을 바탕으로 병원에서 검진을 하게 되면 개개인에게 맞는 수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안전사항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특히, 수술을 받게 될 병원의 안전사항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의료진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지, 최첨단 또는 우수한 안과 수술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수술 후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한지 등 안전에 대한 정보와 주의사항을 가장 우선으로 여겨야 한다.

대전이안과병원 이여덕병원장은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음에도, 부작용이나 후유증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므로 환자 스스로가 꼼꼼히 안전을 위해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며, “수술의 안전성뿐 아니라, 수술 후 관리나 처치적인 측면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인지 잘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