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만물이 가장 활발한 생명의 계절 여름. 생각만 해도 푸른 광경이 머리를 스쳐 간다.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여름은 힘든 계절이다. 날은 더워지고 끊이지 않는 학업과 업무로 몸은 지쳐만 간다. 그래서인지 여름에는 스트레스와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는 특별한 축제들이 많다. 그래서 공감포스팅팀이 준비했다. 여름의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여름 이색 축제들!

 

■ 거리 한복판에서 즐거운 서바이벌 ‘신촌 물총축제’

신총 물총축제 포스터 /  '신촌 물총축제' 공식 홈페이지

어렸을 적 BB탄 총을 가지고 서바이벌 게임을 했던 남성분들이 꽤 있을 것이다. 재미는 있지만, BB탄 총은 신체부상의 위험이 존재한다. 하지만 BB탄 대신 물총이라면 어떨까. 게다가 서울 한복판 신촌에서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  '신촌 물총축제' 공식 홈페이지

신촌 물총축제는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축제다. 역사가 길지 않지만,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 여름 신촌 거리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각 회마다 테마가 바뀌는데 작년에는 ‘해적’ 컨셉으로 신촌 한복판에 거대한 해적선 모형을 설치했다. 올해는 ‘외계인vs지구인’ 컨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두 함께 즐기는 물총축제 /  '신촌 물총축제' 공식 홈페이지

더운 여름날 멀리 떠나기는 귀찮고 가까운 도심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기자도 작년 참석해 재밌게 즐긴 기억이 있다.

각종 퍼포먼스도 존재한다. /  '신촌 물총축제'  공식 홈페이지

물총싸움 말고도 각종 퍼포먼스나 DJ공연 등 볼거리도 많으니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하면 더 즐거울 것이다. 참고로 신촌 물총축제는 7월 8일(토)~9일(일)에 개최된다.

 

■ 형형색색 색깔과 함께하는 ‘컬러미라드’(Color Me Rad) 마라톤

컬러미라드(Color Me Rad) 포스터 /  '컬러미라드'  공식홈페이지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일수록 건강관리에 충실해야 한다. 하지만 막상 안 하던 운동을 하자니 힘들고 재미도 없다. 그런 여러분에게 ‘컬러미라드’ 마라톤을 추천한다.

즐겁게 뛸 수 있는 '컬러미라드' 마라톤 /  '컬러미라드'  공식 홈페이지

일반 마라톤과 달리 온몸에 화려한 색의 파우더를 묻히고 즐겁게 달릴 수 있다. 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과 어울려 춤추고 노래하며 함께할 수 있는 일종의 ‘축제’다. 파우더를 손으로 던지고, 물에 타서 뿌리고, 대포로 날리는 등 사진으로만 봐도 내 자신이 신난다.

'컬러미라드'는 일종의 축제다. / '컬러미라드' 공식 홈페이지

컬러미라드 마라톤은 5km 짧은 코스로 구성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른 준비물도 필요 없다. 티켓팅 후 받는 흰 티와 선글라스 하나면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만 18세 이하 청소년들은 부모님 전자서명 없이는 참석할 수 없다고 하니 반드시 허락받도록 하자. 개최 날짜는 올해 8월 27일 일요일이다.

 

■ 여름하면 닭으로 몸보신! 대구 ‘치맥 페스티벌’

축제 준비 중이라 포스터가 아직 없다. / '대구 치맥 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

우리나라는 대대로 여름에는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을 먹어왔다. 더운 날씨로 인해 쉽게 몸이 지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 중에는 삼계탕도 좋지만 ‘치킨’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다. 평소에도 ‘치느님’이라고 부른다고 하니 치킨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가 없다.

너무 맛있어서 '치느님'이라 불리는 치킨 / '대구 치맥 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

치킨을 숭배하는 이들을 위한 축제가 있으니, 각종 메이커 치킨의 고향 대구에서 개최되는 ‘치맥 페스티벌’이다. 각종 치킨 업체와 주류 업체의 협찬으로 한 곳에서 여유롭게 치맥을 할 좋은 기회다. 각종 음악 공연도 함께 한다니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천국일 것이다.

치킨 페스티벌 현장 사진들 / '대구 치맥 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

시원한 저녁에 좋아하는 사람과 ‘치킨·맥주·음악’을 함께 하고 싶은 독자들은 한 번 참석해보는 걸 추천한다. 개최일은 7월 19일(수)~23일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 여름 하면 등골 오싹한 공포! 합천 ‘고스트파크’

'합천 고스트파크' 포스터 / '합천 고스트파크' 공식 홈페이지

여름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공포물’이다. 이 시즌만 되면 각종 공포영화나 TV특집 등이 등장한다. 하지만 내용이야 뻔해서 공포물에 면역이 생겨버린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들을 위해 준비된 축제가 있다. 합천에서 개최되는 ‘고스트파크’다.

귀신 분장 중인 스태프 / '합천 고스트파크' 공식 홈페이지

합천 ‘고스트파크’는 여름에만 열리는 리얼 공포 테마 축제다. 보통 놀이동산에 공포의 집 같은 경우 좁고 관람 시간도 짧다. 반면 고스트파크 축제는 세트장 크기가 25,000평으로 꽤 크다. 100여 명 이상의 분장한 귀신들이 등장하고, 테마별 공포 레벨을 나눠 준비했다고 하니 공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가보는 게 좋을 듯 하다.

테마별 공포 레벨이 다르다. / '합천 고스트파크' 공식 홈페이지

이외에도 각종 퍼포먼스와 기괴한 먹거리들도 존재한다. 축제 개최는 7월 27일(목)~8월 15일 화요일까지 열린다. 참고로 8월 7, 8, 9일은 성인만 입장할 수 있는 ‘19금 호러파티’가 열리니 다 큰 어른들은 참고하자.

일정 기간 성인들을 위한 '19금 호러파티'가 열린다. / '합천 고스트파크'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시원한 음악으로 더위를 날리자! ‘락 페스티벌’

날이 더워지는 여름 시즌에는 유독 ‘락 페스티벌’이 많이 열린다. 더위와 스트레스 그리고 피로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을 만큼 시원한 음악성과 열기 때문이 아닐까. 여러 락 페스티벌이 있지만,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두 가지만을 소개하려 한다.

- 지산 ‘밸리록 락 페스티벌’

지산 '배리록 락 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라인업을 주목하자. / 공식 홈페이지

2009년부터 시작한 지산 락 페스티벌은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축제다. ‘뮤직앤드아츠’라는 컨셉을 가지고 락뿐만 아니라 기타 장르들도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주변 환경이 도시가 아닌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맑은 공기와 함께 신나는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캠핑도 가능하니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해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현재 네 번째 라인업이 공개된 상태며 가까운 개최 날짜는 7월 28일(금)~30일 일요일까지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 공식 홈페이지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래된 만큼 라인업이 탄탄한 것으로 유명하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산 락 페스티벌’과 함께 대한민국 락 페스티벌의 양대산맥으로 불린다. 국내의 유명한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아티스트까지 두루 라인업 돼있다. 락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더욱 좋아할 요소다. 이 역시 캠핑이 가능하다. 8월 11일(금)~13일 일요일까지 개최한다.

 

■ 포스팅을 마치며
세계적으로 보면 많은 이색 축제가 있지만, 국내에도 여름철에 즐길 수 있는 이색 축제들이 꽤 있다는 걸 전하고 싶었다. 날도 더워지고 많이 지치는 계절이다. 이색 축제에서 에너지 재충전을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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