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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헐리우드 진출에 성공한 한국 배우들

[공감신문] 어릴적 기자가 본 할리우드 영화는 주로 정의로운 백인이 못된 유색인종을 무찌르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영화 속 인종차별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물론 아직도 대부분의 주인공은 백인이 차지하고 있지만 말이다. 이와 같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한국 배우가 할리우드로 진출한 사례가 하나둘 늘고 있다. 이에 공감 포스팅팀이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한 한국 배우들을 찾아봤다. 

 

■ 카리스마 넘치는 <이병헌>

영화 <G.I. Joe>에 캐스팅되면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는 T-1000역을 맡았다. 그 외에도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법정 스릴러 영화 <미스컨덕트>와 웨스턴 블록버스터 <매그니피센트 7>에도 당당히 캐스팅된 바 있다.

객관적으로 ‘이병헌’이란 배우는 할리우드에서도 꽤 가치가 높은 편이다. 흔치 않은 동양계 액션 배우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보증된 인기 수표. 그리고 동양적인 매력이 넘치는 외모와 살아있는 연기는 확실한 차별점이다. 또한 이병헌의 영어 발음도 딱히 나쁘지 않다.

이제는 할리우드에서도 인지도 높은 동양인 배우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비록 주연이 아닌 조연이지만 꼭 동양인 캐릭터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배역을 소화하고 있다.

이에 2012년에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가 핸드프린팅을 남기는 차이니스 극장에 아시아 배우로서는 최초로 손도장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선정됐다.

덕분에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 카펫을 최초로 밟게 된 한국 배우로 기록됐다. 이병헌은 해당 시상식에서 콜롬비아 배우와 함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사울의 아들’에게 오스카 트로피를 전달했다.

 

■ 신비로운 매력의 <배두나>

1999년 드라마 '학교'로 데뷔한 후 한국판 ‘링’을 통해 영화계로 진출한다. 그 후 2000년 첫 주연작인 ‘플란다스의 개’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다. 그 후 ‘고양이를 부탁해’, ‘괴물’ 등의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일본 영화 ‘공기인형’에 출연해서 동경스포츠영화대상과 타카사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워쇼스키 자매가 감독한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캐스팅된다. 일설에 따르면 캐스팅 당시 주위에서 그녀의 언어 실력을 걱정했으나 워쇼스키 자매는 "괜찮아요. 그녀는 다른 별에서 왔으니까"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비록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배우 배두나로서는 시대를 넘나드는 1인 다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덕분에 워쇼스키 자매와의 인연이 계속 이어졌다.

2015년에는 역시 워쇼스키 자매가 감독을 맡은 영화 ‘주피터 어센딩’에서 현상금 사냥꾼으로 출연했다. 그 후 넷플릭스의 미드 ‘Sense8’에서 8인의 주인공 중 한명으로 등장한다.

 

■ 할리우드에서 먼저 알아본 <수현>

2006년 드라마 <게임의 여왕>으로 데뷔한 다음 드라마 <도망자 Plan.B>와 <7급 공무원> 등에서 준수한 연기를 보였다. 그 후 첫 영화 출연작으로 마블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캐스팅된다.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초대박을 친 덕분에 수현도 할리우드 배우로서 덩달아 승승장구 중이다. 초대박 미드 <왕좌의 게임> 제작진의 신작인 <마르코 폴로>와 Sci-fi 영화 <이퀼스>에도 캐스팅됐다.

오히려 한국에서 무명 배우 시절을 보내다가, 2014년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한방으로 연이어 할리우드 작품에서 진가를 인정받은 셈이다. 사실 영어도 매우 잘하면서, 외모와 실력까지 받쳐 주니까 헐리우드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 가수가 아닌 배우 <정지훈>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덕분에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 캐스팅된다. 이는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워쇼스키 자매의 메이저 작품이다. 덕분에 대규모 홍보가 이뤄졌으나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흥행에 참패했다.

그러나 <스피드 레이서>에서 워쇼스키 자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는지, 그들의 차기작 <닌자 어새신>에서는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이 <닌자 어새신>이 그럭저럭 손익분기점을 넘기면서 드디어 할리우드에서도 의미 있는 인지도를 확보한다.

사실 <닌자 어새신>이 크게 흥행하진 못했지만 헐리우드 영화에서 한국 배우가 단독 주연을 맡았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정지훈이 <닌자 어새신> 촬영 과정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액션 연습 등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 미드의 한국계 여왕 <김윤진>

1996년 드라마 <화려한 휴가>로 데뷔한 후 드라마 <예감>, <웨딩드레스>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그 외에도 영화 '쉬리', '세븐데이즈' 등의 화제작에 두루 출연했다. 2002년 영화 ‘밀애’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드 <로스트>에 출연하면서 대박이 났다. 그 차기작인 미드 <미스트리스(Mistresses)>에서는 조연이 아니라 세 주인공 중 하나로 캐스팅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미스트리스> 시즌 3부터는 단독 여주인공으로 올라선다.

다만 <미스트리스>는 시즌4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로스트>만큼은 아니지만 <미스트리스>도 나름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된 작품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최민식, 이준기, 전지현, 장동건 등도 할리우드에 진출한 바 있다.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은 아직 그 시작은 미흡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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