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국내 화장품 산업의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가 3조원을 돌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6년 화장품 생산 및 수입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첫 흑자로 올라선  화장품 무역수지는 그 이 후 ▲2014년 8514억원 ▲2015년 1조6973억원 ▲2016년 3조1339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4조8491억원으로 전년(2조9281억원) 대비 65.6% 증가했다.

각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중국(1조8216억원) ▲홍콩(1조4438억원) ▲미국(4027억원) ▲일본(2120억원) 등이었다.

여전히 중화권 국가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상태지만, 그 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수출국가가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화장품 본고장이기도 한 스페인, 이탈리아가 상위 수출국으로 신규 진입했다.

한편, 화장품 수입은 2016년 1조2536억원으로 전년(1조2307억원)보다 다소 줄었다.

각 국가별 수입액을 보면 ▲프랑스(3409억7000만원) ▲미국(3405억6000만원) ▲일본(1979억4000만원) ▲이탈리아(551억4000만원) ▲영국(535억9000만원) 등이었다.

2016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13조514억원으로 전년(10조7328억원)보다 21.6% 증가했다. 성장률이 20%가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화장품 생산실적은 ▲2012년 7조1227억원 ▲2013년 7조9720억원 ▲2014년 8조9704억원 등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업체별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 4조3899억원(33.6%) ▲㈜엘지생활건강 3조5825억원(27.4%) ▲애경산업㈜ 2528억원(1.9%) ▲㈜이니스프리 1961억원(1.5%) ▲㈜더페이스샵 1692억원(1.3%) 등이었다.

화장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품 7조5858억원(58.12%) ▲색조 화장용 2조2919억원(17.56%) ▲두발용 1조4098억원(10.8%) ▲인체 세정용 1조1637억원(8.92%) 등이었다.

그 외 기능성 화장품 생산실적도 2016년 4조4439억원으로 전년(3조8559억원) 대비 15.25%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미백 기능성화장품 생산실적은 5796억원으로 전년(3558억원)보다 62.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