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폐쇄·새만금 개발사업·탕평 인사 등 주요 문제 해결 촉구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청사에서 이낙연 총리와 면담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전라북도가 가지고 있는 군산조선소 폐지·새만금 개발사업·탕평 인사 등 현안들에 대해 논의 했다. 논의에는 전라북도 소속 의원인 김종회, 유성엽, 정동영 등의 의원들도 함께 했다.

전라북도 전체 수출의 8%, 군산경제의 25%를 차지하는 군산조선소는 7월 도크가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군산조선소가 폐쇄되면 4000여명의 실업자가 생겨 지역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영 의원 등은 정부가 앞장서 문제 해결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2월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시위 현장 모습 / 연합뉴스=공감신문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현대중공업 측에서 잠정 중단이므로, 수주 여건이 개선되면 재가동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조만간 정부가 현대중공업 측에 정확한 상황에 관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정부에서 별도로 추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의원과 전북 의원들은 새만금 개발·전주 혁신도시 활성화·탕평인사 등에 관해도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총리는 “새만금 개발청장을 전북 출신 역량 있는 인사로 임명하고 적절한 예산투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주 혁신도시의 경우 한전이 에너지 클러스터를 도입하면서 관련기업 170여개를 유치한 사례가 있다”며 “국민연금 기본운용본부장에 능력 있는 인사를 임명해 금융클러스터 조성에 전권을 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의원은 “군산 전북대 병원의 경우,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만약 7년간 진행된 사업이 무산되면 상실감이 크다”며 “재검토를 통해 반드시 정상진행 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장차관 인사 및 기재부 예산실 국과장 등 인사탕평이 필요하며 보수정권 기간 동안 보복성 인사를 당한 사람들의 명예 회복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