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앱·금융 앱 사용시간, 조사국가 중 1위 기록...여행·지역 정보 앱 사용량은 낮아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주요 모바일 앱 시장 9개국 분석 결과 한국인 사용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신문] 한국인이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는 시간이 하루 5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주요국가 중 가장 긴 시간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앱 분석업체 ‘앱애니’가 지난 5월 주요 9개국의 하루 앱 이용시간별 사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상위 20% 사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5시간에 가까웠다.

한국은 지난 사용량 보고서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 조사와 비교해 사용 시간이 2시간 늘었다.  

게임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사용 시간이 늘었다. 한국인 상위 사용자들의 사용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폰 기준 모바일 게이머 상위 10%의 올해 1∼5월 게임 앱 사용시간을 살펴본 결과 한국과 일본의 사용 시간이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올해 1∼5월 안드로이드 기준 금융 앱의 경우에도 60분 이상으로 조사국가 중 1위였다. 한국의 월 평균 쇼핑 앱 이용시간은 90분을 넘었다.

반면, 여행이나 지역 정보 앱의 사용량은 9개국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20% 사용자의 하루 이용시간이 한국이 5시간으로 가장 길었으며 이어 멕시코, 브라질, 일본 순이었다. 게임 이용 시간은 일본이 한국과 같은 평균 3시간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미국, 독일 프랑스 순이었다.

이상재 앱애니 한국 지사장은 "2021년이면 모바일 앱의 전체 이용시간이 3.5조 시간을 넘어설 것"이라며 "전 세계 업계가 모바일 경쟁에 뛰어드는 만큼 지역별 시장과 사용자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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