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7월 중순 전북 방문, 지원책 설명 예정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전북도당 위원장 /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정부가 7월 중으로 폐쇄 위기에 놓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문제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29일 도의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7월 중순쯤 전북을 방문해 군사조선소 관련된 정부의 대책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춘진 위원장은 지난 28일 전북지역 대선공약 이행 실행방안을 담은 자료집 전달을 위해 총리실을 방문해 30여 분간 군산조선소 폐쇄 등 지역 현안에 관해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총리는 “민간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현대중공업으로부터 군산조선소를 영구 폐쇄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들었다”며 “물량 공급 등을 통해 군산조선소의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북도가 안고 있는 새만금사업 추진 문제, 전북출신 인사 임용 등에 대한 의견에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군산조선소 폐쇄를 반대하는 시위 / 연합뉴스=공감신문

군산조선소는 전라북도 전체 수출의 8%, 군산경제의 25%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설이다. 군산조선소가 폐쇄될 경우 약 4000여 명의 실업자가 생겨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총리는 지난 27일에도 김관영, 김종회, 유성엽, 정동영 등 전북도 소속 의원 4명과 함께 이번 문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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