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요즘 자연재료를 이용한 전통방식의 건강즙 음료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소비자의 신뢰를 받아온 건강즙 업체들이 원칙이 있는 정직한건강즙 제품을 선보이며 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러한 업체 중 갱년기에 좋은 음식으로 갱년기 여성들을 위한 숙성 칡즙을 제조하며 10년 동안 탄탄한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한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일반 건강즙에 비해 3~4배 이상의 프리미엄 숙성건강즙을 판매하고 있는 큰형네건강즙이 그 주인공으로, 이곳의 장주섭 대표를 만나 직접 숙성칡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큰형네건강즙 창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큰 돈을 벌겠다는 욕심보다는 ‘시골에 사는 큰형의 마음으로 동생들에게 제대로 된 정직한건강즙을 만들어 보내주자’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지난 10년간 고객들이 이런 우리의 원칙과 신념을 인정해줘서 저가형 건강즙의 홍수 속에서도 품질이 좋은 정직하고 솔직한 건강즙을 만들고 있다.
Q. 10년간 탄탄한 단골 고객층을 형성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인가?
자사에서는 ‘정직’이라는 가치를 ‘좋은 재료’, ‘정직한 생산자’, ‘좋은 시설’, ‘시간’이라는 네 가지 원칙으로 삼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좋은 재료의 경우, 칡즙, 흰민들레즙, 자색양파즙,헛개열매즙 그리고 홍도라지즙들이 효능과 효과는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복용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상품의 원료를 아낌없이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그간의 경험을 통해 얻은 신념이다.
‘시간’과 ‘좋은 시설’은 단순히 좋은 재료만 사용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소화 흡수를 잘 되도록 저온숙성과정을 거쳐야 정말 고객의 건강에 최적화된 건강즙이 나온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가장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찾아 숙성한 건강즙은 마셔보면 바로 차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Q. 좋은 재료가 회사의 원칙이라고 했는데, 큰형네가 생각하는 좋은 재료의 기준은 무엇인가?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재료란 ‘완성품인 건강즙을 구매하는 고객의 문제점을 해결해주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가?’ 라는 질문을 해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즙을 사는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건강에 도움을 얻기 위해서이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자연산 칡즙을 만드는 재료를 여름칡이 아닌 겨울칡을 사용하는 것이며, 겨울칡 중에서도 암칡만을 재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참고로 우리가 모두 알고 있다시피 칡은 잎과 줄기가 떨어져서 모든 영양분이 뿌리 쪽으로 모이는 겨울에 캐낸 것이 가장 좋은 칡이다.
Q. 칡즙 만들 때 겨울칡만을 사용한다고 했는데, 여름칡을 쓰지 않으면 여름에는 칡즙을 만들지 않는 것인가?
그렇다. 다만 우리는 칡즙을 단순히 추출해서 바로 고객들에게 보내드리는 게 아니라 당사만의 저온저장시설 숙성시스템을 통해서 겨울에 생산한 칡즙을 숙성상태로 보관한다. 이 숙성칡즙을 여름에 주문하는 분들이 드시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 큰형네건강즙의 칡즙은 여름칡은 사용하지 않고 겨울칡만을 사용한 숙성칡즙인 것이다.
Q. 겨울칡을 여름동안 보관해서 사용해도 되지 않는가?
불가능하다. 겨울에 캔 생칡의 경우는 전분의 함량이 높아서 장기보관시에 부패하는 위험성이 크다. 그래서 생칡 상태로 보관해서 여름철에 칡즙을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우리가 알다시피 생삼겹살과 냉동삼겹살은 맛에서 큰 차이가 난다. 겨울에 바로 캔 생칡(암칡)을 우리는 최상품의 칡즙 만들기에 가장 최적기로 생각하고 만든다. 우리 큰형네건강즙의 고객들이 여름에 복용하고 있는 칡즙은 겨울칡이 나오는 마지막 시기인 5월말에 캔 암칡을 추출해서 당사만의 저온숙성시스템으로 보관한 겨울칡즙을 먹는 것이다.
Q. 숙성건강즙이란 개념이 생소하다? 어떤 개념인지 설명해줄 수 있는가?
숙성건강즙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방식이다. 우리 선조들은 가장 좋은 시가의 자연재료들을 오랫동안 보관하고 먹기 위해서 숙성이란 방식을 사용했다. 이 숙성의 장점은 또한 재료들을 조화롭게 해주며, 우리가 먹었을 때 알맞게 분해되어 소화와 흡수를 높여주는 큰 장점이 있는 것이다. 우리 전통음식인 김치숙성과 된장, 그리고 치즈, 포도주등이 대표적인 숙성음식이다.
Q. ‘숙성건강즙’은 일반 건강즙에 비해 비교적 고가인 편이다. 가격 경쟁력에 대한 불안함은 없었는지?
비싸다, 저렴하다를 가리는 기준은 ‘가성비’라고 생각한다. 그 가격만큼의 가치가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아무리 비싸도 저렴하게 느껴지고, 실제 저렴해도 돈이 아깝게 여겨지는 것이다. ‘정직’이라는 4가지 원칙을 지키며 건강즙을 만드는 형님의 모습을 보며, 정당한 가격을 받아야 한다고 느꼈고, 쇼핑몰과 카페에 건강즙 제조 과정을 자세히 공개했다.
더불어, 고객과 직접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다 보니 우리의 제품이 그만한 가격을 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고객에게 충분히 납득 시킬 수 있었다. 이러한 원칙과 신념이 없이 재료를 아끼고, 1+1 또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면 일반적인 상품과 차별화할 수 없었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건강즙을 찾는 소비자에게 해주고 싶은 당부는?
건강즙은 말 그대로 건강하게 만들어, 효과를 볼 수 있어야 진정한 건강즙이라고 생각한다. 저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대량 공급하거나, 고객 입맛에 맞춰 만드는 것이 아닌 나름의 원칙과 신념을 지키고 제조하는 곳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이런 우리의 원칙과 신념을 이해해주고 찾아주신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인정을 받는 솔직한 건강즙을 계속해서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