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선량한 소비자들에게까지 경제적 피해 끼치는 블랙컨슈머, 예방대책 마련 시급해”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금융 분야 악덕소비자 현황과 대처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국회의원이 주최했고, 자유한국당 김종석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종석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접수되는 금융 민원 중 ‘소비자의 권익 보호’라는 명목을 내세워 금융업계에 무리한 대가를 요구하는 악성 민원이 다수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랙컨슈머는 기업뿐만 아니라 선량한 소비자들에게까지 경제적 피해를 끼치는 만큼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인사말 이후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는 ‘Black consumer? 정당 권리와 악성 불평행동의 거리’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허경옥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블랙컨슈머가 증가 추세”라며 “그들은 교묘하고 다양한 수법을 개발해 과다보상요구, 의도적 구매사용 후 환불요구 등 악성민원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특히, 허 교수는 “블랙컨슈머는 담당자 괴롭히기, 인격적 모독, 협박성 악담, 신체 위협행위, 지속적 업무방해 등 감성노동자에 대한 인격적 문제도 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이현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1국 국장 ▲백병성 소비자문제연구소 박사 ▲한인상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정찬묵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토론에 참여했다.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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