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알쓸다정] 건강한 여름나기,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와 냉방병 예방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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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알쓸다정] 건강한 여름나기,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와 냉방병 예방수칙
  • 유안나 기자
  • 승인 2019.06.04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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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때 이른 무더위, 건강 지키는 여름철 실내 온도 예방수칙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섭씨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무더위로 가정, 회사 등 곳곳에서 하나둘씩 에어컨을 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작년에는 6월 2일 내려졌던 첫 폭염 특보는 올해는 이보다 앞선 5월 15일 광주 지역에 발령됐다. 서울 지역은 지난달 24일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발령됐다. 주로 7~8월에 집중되는 폭염주의보가 5월 중순부터 내려지는 등 본격적인 더위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올해 더위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보다는 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때 이른 한여름 날씨가 나타나자 실내 에어컨 사용은 물론, 소비자들은 에어컨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쉽게 지치는 여름엔 실내에 들어선 순간 맞이하는 시원한 바람도 활력이 된다. 그러나 잦고 급격한 온도차이는 오히려 우리 몸을 지치게 한다. 이번 여름, 시원하면서도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실내 적정 온도와 냉방병 증상·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

우리에게 가장 알맞은 온도는 계절에 따라 다르다. 같은 기온이라 하더라도 사람이 느끼고 춥고 덥다는 감각은 겨울은 추위에, 여름은 더위에 더욱 민감하게 돼 있다. 

우리 몸에 부담이 가장 적은 온도는 18℃정도이며, 15.6~20℃ 정도에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여름철 실내 온도는 26~28℃ 사이가 적정하다.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는 26~28℃다. / 게티이미지뱅크

실내의 쾌적함을 유지하려면 실내 습도도 고려해야 한다. 습도는 대체로 40~70% 정도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반면, 30% 미만이거나 80% 이상이면 좋지 않다.

실제로 쾌적함을 주는 습도는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15℃ 에서는 70% 정도, 18~20℃에서는 60%, 21~23℃ 에서는 50%, 24℃ 이상에서는 40%가 적당한 습도다. 

한 여름에 '오들오들' 냉방병

여름이 빨라지는 것은 물론, 기록적인 더위가 나타나면서 에어컨은 우리 생활에서 떼어낼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날씨가 덥다고 에어컨을 너무 낮은 온도로 오랫동안 틀어두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냉방병은 실내와 온도 차가 과도하게 발생한 환경에서 나타난다. 가벼운 감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 또는 실내 습도의 급격한 감소로 발생한다. 

무더위에 지쳤다고 에어컨으로 실내·외 온도를 차이를 크게 두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

실내·외 온도 차가 10도 이상 나면 우리 몸 자율신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신체가 적응하지 못한다. 또 에어컨은 실내 습도를 낮춰 호흡·기관지가 예민해져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냉방병의 증상은 코막힘을 비롯해 인후통, 두통, 오한,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냉방기를 끄고 환기를 시키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다면, 가정의학과 또는 내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고, 휴식을 갖는 것을 권장한다. 

냉방병 예방수칙

지긋지긋한 더위에 냉방병을 예방한다고 에어컨을 끌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럼 에어컨을 사용하는 동시에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실내외 온도차를 5~6℃로 유지하도록 하자. 실내온도는 실내온도 24~27℃ 내외, 실내 습도는 60%로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에어컨 사용으로 습도가 낮아져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하루 3번, 30분씩 주기적으로 환기시키도록 하자. 

급격한 온도 차이로 두통, 복통 등 냉방병 증상이 있을 경우엔 찬 음료·음식을 피하자 / freepik

에어컨 내부는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1~2주에 한 번씩 주기적인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각종 세균·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함께 먼지가 낀 필터를 청소하면 전기료를  낮출 수 있다. 

이밖에 냉방병 증상이 있을 경우 찬 음료·음식을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자. 만약 교실, 회사 사무실 등 실내 온도조절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환경에 있다면, 차가운 바람을 몸에 직접 쐬지 않도록 하고 얇은 겉옷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더위, 에너지 절약 ‘두 마리 토끼’ 잡으려면? 

건강한 여름나름나기와 더불어 부담스러운 냉방비 걱정을 덜고 싶다면 에어컨 에너지 절약 방법을 지키는 것이 도움 되겠다. 그런데 날씨가 덥다고 에어컨을 낮은 온도로 켰다가 추워지면 끄는 행동은 잠깐은 시원할지 몰라도 건강과 전력 소모에 부담이 된다. 

에어컨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면 세균·바이러스 감염은 물론, 전기료 소비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

따라서 에어컨을 껐다 켰다 반복하는 것보다는 애초에 온도를 26℃(권장)에 맞추고, 바람세기를 강하게 하면  공기 순환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지킬 수 있다. 

에어컨 바람을 위쪽 방향으로 보내는 것도 절약에 도움이 된다. 더운 공기는 위로 가고 찬 공기는 아래로 향하는 대류현상. 이 방법을 에어컨에 적용해 찬 바람을 위로 보내 위쪽의 더운 공기를 식히면 실내온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에어컨 제습기능과 선풍기를 함께 활용하는 것도 여름 더위를 잡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둔 이 시점, 오늘 알아본 내용을 통해 무더위에도 끄떡없는 건강, 쾌적환 환경을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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