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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불쾌감, 그 배경에 대한 고찰

[공감신문] 불쾌감, 기분이 좋지 않고 못마땅할 때 느끼는 감정을 말한다. 우리는 어떨 때 불쾌감을 느낄까?

불쾌감에 대한 기준은 다양하며, 주관적이다. 또 여러 상황에서 느낀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나 대중교통에서 느낀다.

일부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니 불쾌감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이해하고 넘기라는 태도만으로는 결코 문제를 개선할 수 없다. 결국 불쾌감 속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언제까지나 불쾌해하며 살수는 없다. 이제는 의식해야 한다. 의식해서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 그래야 더불어 살 수 있다.

이번 편은 불쾌감을 유발하는 행동들에 대한 이야기다. 지금부터 불쾌감, 대체 무엇이 이런 감정을 유발하는지 알아보자.

 

■ 골반에 무슨 문제라도?
버스, 지하철 등 대부분 대중교통의 좌석은 1인 기준으로 제작됐다. 사람의 체형 따라 좁게 느껴질 수도 있고, 넓게 느껴질 수도 있다. 

혼자 이용하는 자가용이나, 택시라면 다리를 꼬든 펴든, 요가 자세로 목에 다리를 감든 상관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표준 사이즈인 1인 좌석이 주를 이루는 대중교통에서 옆‧앞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자세는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산 정상에 올라 ‘만세’ 하는 팔 동작처럼 다리를 벌린다든지, 잡지 등에서 볼법한 모델 자세로 다리를 꼰다든지, 이런 자세들은 옆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기 충분하다.

일각에서는 다리를 꼬는 게 오히려 옆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라 주장한다. 물론 그럴 수 있다. 단, 꼰 다리의 발이 옆 사람이나 앞에 서 있는 사람을 치지 않는다는 조건이 우선돼야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다리를 쫙 벌리고 앉는 사람들 대부분이 골반이 틀어진 ‘골반변형’ 때문에 다리를 벌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정말 이런 이유 때문에 다리를 벌리는 것이라면, 주변인에게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 게 좋다. 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쩍벌하는 사람이 내 옆에 앉다니’라는 생각과 함께 불쾌감을 느낄 수 있기 떄문이다.

골반 변형이 아님에도 다리를 벌려 앉는 이들이 왜 그렇게 앉는지는 명확히 알려진 바 없다. 과도한 자신감, 자리욕심 등 다양한 추측만 존재할 뿐이다. 

다리를 대체 왜 벌려 앉는지 이유는 명확하지 않아도, 불쾌감을 준다는 점은 대부분이 공감하는 사실이다.

 

■ 데시벨(db)을 측정해 보여줘야 하나?
가끔 공공장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스피커폰 모드로 통화 하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질 때가 있다. 난 분명 전화를 하지 않고 있는데, 타인의 통화 내용을 알게 된다. 이런 현상을 왜 일어나는 것일까?

많은 이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가끔 큰 목소리로 통화를 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은 남들이 신경을 쓰든 말든, 통화내용을 듣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즐겁게 통화한다. 

큰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의 통화가 길어질 때면 ‘내가 저 사람 개인공간에 잘못 들어온 건가’라는 생각이 들며 헷갈릴 때도 있다.

큰 소리 때문에 불쾌감을 느끼는 사례는 이 뿐만이 아니다. 독서실, 도서관 등을 이용할 때면 책을 넘기거나 필기구를 찾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 같은 소음은 불가피 하다.

그럼에도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불가피한 소음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어쩔 수 없으니 하던 대로 하자’와 같은 안일한 생각을 가졌다가는 애정(?)이 담긴 쪽지를 받기 쉽다. 그러니 조금만 더 유의해 보자.  

혼자가 아닌 공간이라면 소리에 조금 더 민감해져 보자. 일상적인 수준이라고 여겼던 소리가 타인에게는 소음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배려한다면, 보다 나은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다.

 

■ 내 가족이라면
쇼핑몰, 식당 등 직원이 존재하는 곳을 이용하다 보면, 가끔 일부 이용객‧손님들의 반말 섞인 요구를 들을 수 있다. 순간 ‘서로 아는 사이인가’라는 생각이 스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깍듯한 직원의 태도가 서로 초면이라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

다소 무례해 보이는 태도를 보며 ‘요’자만 붙여도 될 말을 굳이 저렇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고, 안타깝지만, 방법이 없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돈을 주고 이용하고, 제공받는 건 알겠는데! 반말은 좀 너무 한 거 아닙니까?’라고 말했다가는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말에 민망한 호칭(알바, 어이, 거기, 야 등)까지 섞인 다면 듣는 직원은 마음의 상처는 보다 클 것이다. 불쾌감 그 이상의 감정을 들게 수도 있다. 만약 내 가족이 이런 대우를 받았다면 어떻겠는가.

간혹 반대 입장에서 불쾌감이 발생할 때도 있다. 손님은 직원에게 친절하게 말하는데, 직원은 툭툭 내뱉으며 귀찮은 듯이 응대하는 경우다. 이런 경우라면 고객은 합당한 절차를 통해 시정을 요구하면 된다.

 

■ 배려해보자. 소통해보자. 존중해보자. 함께 행복하자.
앞서도 밝혔지만, 오늘 소개한 행동들은 주로 불쾌감을 느끼게 만드는 행동들이다. 이전까지는 이 사례들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면 이제는 의식하고, 배려해보자.

늘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타인이 불쾌해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보자. 이는 분명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금전적으로 손해가 발생하지도 않는다.

또 소통해 보자. 이유가 존재해, 타인의 이해가 필요하다면 ‘제가 현재 ○○○과 같은 상황입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같은 정중한 표현을 하자. 대부분 이해와 배려가 뒤따를 것이다.

우리는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 사람들을 만나고, 겪는다. 이때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나는 편할 수 있다. 하지만 함께하는 사람들은 불편을 겪고 불쾌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조금만 배려하고 존중하고, 양보하면 우리는 분명 함께 행복할 수 있다. 지금부터 함께 행복할 수 있다.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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