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남편 살인사건이라 불리는 ‘고유정 사건’의 잔혹성이 밝혀지면서 국민들에게 연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한 라디오 방송에는 손수호 변호사가 출연해 고유정 사건과 관련해 상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손수호 변호사에 의하면 이번 고유정 사건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잔혹성을 띠고 있다.
고유정은 살인 후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선상에서 전 남편의 시신을 담은 종량제 봉투를 내던졌다.
손 변호사는 "끔찍하지만 고유정이 바다에 버린 봉투는 여러 개였다”고 언급,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그 봉투의 수가 셀 수 없이 많았다고 알려졌다.
이어 손 변호사는 "사체를 물에 유기할 경우, 사체가 부패하면서 가스가 차올라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렇게 훼손을 심하게 한 경우에는 그럴 가능성이 적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유정은 바다에 던졌을 뿐 아니라 김포로 향하는 길에도 여러 차례 사체를 내다버린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고유정 사건이란 지난 5월 25일,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고유정이 전남편을 무참히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사건을 말한다.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지속되면서 계획 범죄로 볼 수 있는 증거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어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현재 고유정의 얼굴은 범죄 수법이나 그 과정이 매우 잔혹하다는 이유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