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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입법공감] 정부, 수소기관차 활성화 방안 모색해야수소연료전지 철도차량 조기 실용화 검토, 법체계규제 완화 등 제도 마련 필요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문재인 정부는 올해 초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자동차, 철도, 선박 등 수소연료를 활용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철도업계는 이러한 수소경제 활성화에 따라 수소기관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높은 수준의 수소전기차 개발 기술을 갖추고 있지만 이미 수소열차 개발 및 상업운행이 이뤄지고 있는 일본, 중국 등에 비하면 국내 수소열차 개발은 속도가 더딘 편이다.

이에 대한 개선 방안과 나아가 수소기관차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는 수소기관차 개발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수소열차 개발과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더불어민주당 권칠승·신창현·임종성 국회의원 개최)가 열렸다.

'수소열차 개발과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김대환 기자

이날 토론회에서 김길동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스마트전기신호본부 본부장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는 국가 R&D 사업으로 지난 2018년 4월부터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1.2MW 이상)을 적용한 철도차량 추진 시스템 최적화 및 운용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총 연구 개발 기간은 오는 2022년 12월로 예상되며, 총 연구개발비는 220억 원”이라고 전했다.

그는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기반 철도차량 추진시스템은 총 5개의 연구내용으로 구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4개 위탁기관이 참여했다”며 “시험차량 및 전장품 제작, 수소철도차량 형식승인 기술기준 개발, 수소철도차량 운영 기술 개발을 위해 우진산전, 한국철도 공사 등 6개 공동기관이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2022년 연구 개발로 만들어진 수소기관차는 최고속도 110㎞, 최대출력은 1.2MW, 1회 충전 시 연속주행거리는 600㎞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기술기준과 운영 관리방안은 열차 개발 완료 후 시범 운전을 해보며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길동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스마트전기신호본부 본부장 / 김대환 기자

특히, 김 본부장은 “수소기관차 도입 적용 시 전철화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전력인프라가 필요 없어 안전사고 경감과 도심 미관 개선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철도 전력 설비가 상이하거나 낙후된 지역에서도 운행 가능해 북방철도, 대륙 간 철도로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기술본부 연구원 원장도 “수소기관차 도입 시 파리 기후 협약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 소음 진동 저감 및 신규 전력 인프라 설치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수소경제사회 가속화를 통한 수소인프라 안정화 시 비전차선 및 혼용구간, 남북대륙철도에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청래 원장은 이날 토론회에서는 수소기관차 활성화를 위해 ▲수소연료전지 철도차량 조기 실용화 검토 ▲수소경제를 대비한 법체계규제 완화 등 제도 마련 ▲수소연료전지 관련 핵심산업 기술 개발 지속 지원 등을 제언했다.

그는 “현재 추진 중인 국가 R&D사업 종료 후 별도 실용화 사업 추진 시 국내 수소 열차 도입은 10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한 자체 경쟁력 확보 및 간선철도에 적용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기술본부 연구원 원장 / 김대환 기자

특히, 정 원장은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 규칙에 따르면 저장설비·처리설비·압축가스 및 충전설비는 철도까지 30m이상 거리를 유지해야한다. 해외 철도의 경우 충전 설비 규제가 완화되는 추세다. 국제 규정법 상에도 수소 충전소와 철도까지의 이격 거리는 제한이 없다”며 “수소경제사회 도래, 미세먼지 저감 차원의 친환경 기관차 개발 관련 충전설비 규제 완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수소기관차는 국내에서 개발사례가 전무하며, 주요 핵심부품을 해외에서 도입하는 방식으로 현재 인터페이스 연구 추진 중이다. 국내 기관차에 부합하는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을 국내 기술로 개발 및 상용화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해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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