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환경 개선, 교육-문화 시설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사업 추진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기정예산 6049억원에서 504억원(8.3%)이 증액된 총 6553억원을 편성해 영등포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구 추가경정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기정예산인 5765억원 대비 460억(7.9%) 증가한 6225억원, 특별회계는 기정예산 284억원에서 44억원(15.3%) 증가한 328억원 규모다.

구는 이번 추경 예산은 생활 환경 개선, 교육․문화 시설 확충,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구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현안에 집중 투자한다고 전했다.

구에 따르면 구민들의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52억 8000만원을 투입해 영중로 차 없는 거리,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등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녹지를 넓히기 위해 12억 8000만원을 편성해 가로수 식재, 안양천 잔디 광장 등을 조성한다.

특히,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도서관 확충으로 31억 원을 편성해 종합 계획 수립 및 연구 용역을 시행하고, 지역 내 도서관 조성을 통해 구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구는 이번 추경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전통시장 주차 환경을 개선하는 데 60억7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확대로 12억9000만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물 조성 및 개선 사업으로 신길 제4동 공공복합청사 건립 20억원, 경로당 운영 1억,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1억9000만원 등 총 44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영유아 보육료 13억, 난임부부 시술비 4억4000만원, 치매안심센터 2억4000만원 등 보편적 복지 및 보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 127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2일 영등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25일에 최종 확정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과 주민들을 위해 추진해야만 하는 현안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며 “이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투명한 살림을 꾸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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