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미세먼지와 같은 각종 환경오염물질 등으로 여드름성 피부에 여드름자국으로 고민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드름은 흔히 생기는 피부질환이지만 미관상 좋지 못해 피부과를 찾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과도한 피지분비, 외부자극 등 각종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데 여드름흉터로 번지는 일이 종종 생겨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여드름은 모공이 막히면서 시작된다. 막힌 모공 탓에 피지가 쌓여 좁쌀여드름이 생기고, 그곳에 여드름균이 번식하면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한다. 모공이 막히는 이유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화장품 등 모공을 막는 성분이 원인인 경우가 있고, 내부적으로는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모공이 막힌다.

기온이 크게 높아지면서 모공이 늘어나고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는 요즘 같은 여름철엔 더욱 여드름이 기승을 부리기 쉬운데, 개인이 여드름을 직접 손으로 짜거나 만지는 행위는 세균 감염과 염증을 악화시켜 주의가 필요하다. 심한 경우 모공이 커지거나 피부손상, 흉터가 생기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발병 초기에 개인의 상태에 맞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드름 치료는 일반적으로 모공을 열어주는 스케일링과 피지 분비를 줄이는 PDT 등 레이저 치료를 주로 시행한다. 여드름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기본적인 여드름 관리만 해도 충분히 호전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다면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앤미의원 전혜림(서울대입구점) 원장은 “여드름이라고 모두 동일한 치료를 받아서는 안 된다. 피부 상태에 적합한 치료 방법을 골라 치료받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며, 스케일링 경우에도 사용하는 용액의 종류가 다양하다. 염증성 여드름이 심한 경우와 좁쌀여드름이 심한 경우처럼 여드름의 상태와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레이저 치료법이 달라지고, 치료 방법도 다양하게 구분된다. 특히 여드름에 특화된 PDT는 다양한 증상의 여드름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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