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지역별 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환경 조성 필요"

한국의 4차 산업혁명 경쟁력은 세계 주요국 중에서 19위에 불과했다.

[공감신문] 세계 주요국 가운데 한국의 4차 산업혁명 경쟁력이 19위 수준이란 분석이 나왔다.

1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EU 주요국의 4차 산업혁명 대응정책과 혁신 네트워크 구축 현황' 보고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국 경쟁력을 발표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이 분석한 4차 산업혁명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간신히 20위권에 올랐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스위스 금융기관 UBS가 발표한 4차 산업혁명 준비도 ▲세계경제포럼(WEF)의 네트워크 준비지수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디지털 경쟁력지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

4차 산업혁명 경쟁력 상위 10개국 가운데 5개국은 EU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선진국 순위를 살펴보면 ▲싱가포르(1위) ▲미국(3위) ▲영국(8위) ▲독일(13위) 등이었다. 아시아권인 대만과 일본은 각각 14위와 15위로 한국보다 높았다.

상위 10개국 가운데 무려 5개국이 EU 소속으로 유럽 국가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무역연구원 설명에 따르면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등에서는 민관이 모두 합심해 중장기 산업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지역별 거점 대학과 연구소 중심으로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무역연구원 김정균 수석연구원은 "한국도 4차 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려면 지역별 혁신센터 구축, 기업 맞춤형 오픈이노베이션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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