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이 포스트를 읽고 있는 분들. 지금 자신이 어떤 ‘자세’를 하고 있는 지 잘 보시라. 요즘 몸이 피곤하다면 그건 당신의 그 잘못된 자세 때문일 수도 있다.

지금 고개가 약간 숙여져 있다면, 자세를 바로 하자!

어깨가 결리고, 다리가 저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평소 우리가 어떤 자세를 오래 하는 지 생각해보자.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취한 자세가 건강을 해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바른 자세가 편하지 않은 건 사실. 건강을 위해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자.

의사들이 ‘바른 자세’를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 우리가 편안함을 느끼는 자세, 다리 꼬는 자세, 턱을 괸 자세, 고개를 숙인 자세 등은 ‘체형 불균형’을 유도한다. 이런 잘못된 자세를 바꾸지 않으면 척추와 고관절까지 통증 부위가 넓어지고, 몸이 틀어지면 비만 체형으로 바뀐다고 한다.

똑바로 앉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바른 자세는 건강에 있어 중요하다. 그저 편한 자세만 고집하다가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 당신의 소중한 건강을 위해, 자세부터 교정하자. 오늘 공감포스트는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하는 자세들을 준비했다.

 

■ 턱 괴는 자세

무엇인가를 자세히 볼 때, 멍하니 생각할 때, 스마트 폰을 볼 때, 턱을 괸다면 당장 자세를 고치는 것이 좋겠다. 당신의 그 자세는 턱관절에 정말 안 좋다.

턱을 괼 때는 얼굴 살이 눌리게 한쪽으로만 괴게 된다. 눌린 볼에 주름이 생길 뿐 아니라 균이 많은 손을 얼굴에 갖다 대는 자세라 피부에도 좋지 않다.  

습관적으로 턱을 괴는 지 의식하자 !

이 자세를 계속 유지한다면 치아 배열과 턱관절 변형을 일으켜, 안면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턱을 괴면 반대쪽 어깨는 자동으로 처진다. 한쪽 어깨만 쳐질 경우 통증이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어깨 비대칭 증상까지 나타난다. 

비대칭이 끝인 줄 알았지? 아직 더 심한 것이 남아있다. 12개의 뇌 신경 중 9개가 턱을 지난다고 한다. 이 작은 부분이 신경밀집지역이기 때문에 조금만 틀어져도 전신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턱관절이 틀어지면 뇌로 흐르는 혈류를 압박해 두통을 일으킨다. 또 턱관절은 귀와 연결돼 있다. 균형이 틀어지면 이명, 난청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심쿵) 너.. 너무 귀여워도 턱 괴는 건 안 좋은 거야...

특히, 청소년기에 턱 괴는 자세를 자주 한다면 균형 있는 턱관절 성장에 방해가 되니, 청소년 여러분들은 알아두자.

 

■ 다리 꼬는 자세

몸의 균형을 흩트리는 아주 나쁜 자세 !

오래 앉아 있을 경우, 편한 자세를 찾기 위해 쉴 새 없이 꼼지락대기 마련이다. 이리저리 자세를 바꾸다 결국 다리를 꼰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자세를 오래 유지했을 때, 다리가 엄청 저리다는 것은 다들 알 거다. 그런데 다리만 저리는 것은 아니다. 평소 다리를 자주 꼬았다면, 그동안 몸이 조금씩 틀어지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균형을 위해 다리를 바꿔 꼬는 것 보단 아예 다리 꼬는 자세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리를 꼬면 한쪽에 체중이 과하게 실리게 된다. 이러니 골반이 틀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척추는? 골반이 내려간 방향과 반대로 틀어진다. 몸 전체가 뒤틀리게 되는 것이다.

이 자세가 습관으로 굳어진다면 척추가 S자로 휘는 ‘척추측만증’, 더 심해지면 ‘척추디스크’를 유발한다.

여성분들은 이 습관 꼭 고쳐야겠다. 다리를 꼬면 골반이 비틀어지면서 자궁에 무리를 줘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 불순이 일어날 수도 있다.

남성분들 역시 다리 꼬는 습관 고쳐야 한다. 이 자세가 방광에 압박을 가해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성별 상관없이 다리 꼬는 자세는 고치는 것이 좋겠다.

조금 불편해도 참으시오. 건강을 위해서 바른 자세 잊지 말자!

다리 꼬는 자세는 다리의 모양도 변화시킨다고 하니 바른 자세! 잊지 말자.

 

■ 앉아서 엎드린 자세 

기억난다... 시험 기간 때 진짜 완전 열공 했었지... (진짜)(진짠데!)(...진짜)

앉아 있는 시간이 긴 경우, 엎드려서 잠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정말 편하다. 이 편한 자세가 건강에는 최악이라고 한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어깨 결림과 두통을 유발하고, 허리를 앞으로 숙이게 되면서 척추의 곡선을 무너뜨려 척추측만증의 위험을 높인다.

우리의 허리는 서 있을 때보다 오래 앉아 있을 때 더 많은 부담을 받는다. 서 있을 때는 다리와 허리가 체중을 지탱하지만, 앉을 땐 허리만으로 체중을 지탱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자세는 허리 외에도 심장, 위, 장, 폐 등 호흡기와 소화기관을 압박한다. 엎드린 상태에서 팔까지 베게 되면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서 목의 인대도 늘어난다.

엎드려 자게 되면 턱을 괴는 자세도 함께 하게 되니 최악의 자세라 할 수도 있겠다.

 

■ 고개 숙인 자세
지하철이나 버스에 탔을 때, 스마트 폰을 사용할 때, 모니터를 볼 때 등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 우리의 고개는 약간 숙여져 있다.

이 자세, 매우 안 좋다고요! 똑바로 앉으세요!

‘거북목 자세’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고개 숙인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게 되면 목 주변 근육과 인대가 굳어져 머리가 목보다 앞으로 향하는 자세다. 아마 지금 포스트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자세를 취하고 있을 듯하다.

보통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면 1시간이 훌쩍 지나가기 마련이다. 또한 컴퓨터로 업무를 하는 경우에는 이 자세가 거의 생활처럼 익숙해져있을 듯 싶다. 

고개를 숙이는 것은 목뿐 아니라 어깨나 등, 골반까지 앞으로 쏠리게 한다. 처음엔 목통증으로 시작했다가 몸 전체로 통증이 전이되는 것이다. 

불편하더라도 스크린을 우리에게 맞추자. 스마트 폰을 이용하려고 고개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화면을 우리 눈에 맞춰 위로 들고, 모니터의 위치도 눈에 맞춘다면 목의 통증이 분명 나아질 것이다.

 

■ 바른 자세가 운동보다 더 힘들긴 해...

척추와 골반의 균형이 깨지면, 노폐물이 잘 빠져나가지 못해 비만율이 높아진다.

잘못된 자세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간 나중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더 심해질 경우, 수술조차 받지 못할 만큼 건강이 악화될 수도 있다. 

최근에는 구부정한 어깨를 펴주는 기구에서부터 고개를 숙일 시 진동을 주는 기구까지. 바른 자세 보조 기구들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이런 기구가 계속 나온다는 것 또한 바른 자세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겠다. 

바른 자세는 미용, 건강 뿐 아니라 숨어있던 키 1~3cm를 되찾아 준다. 그 1cm를 위해서 바른 자세 유지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편안함도 좋지만, 건강을 위한 첫 단계! 바로 바른 자세 유지다.

앞서 말했듯, 우리가 편안함을 느끼는 자세는 대부분 잘못된 자세인 터라 한 번에 바꾸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계속 ‘바른 자세’를 의식한다면 나아질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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