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및 스페인 바르셀로나 하향 조정… 추가 테러 없어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외교부가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16개 국가에 대해 조정∙신규 여행경보를 13일 발령했다.

벨기에 브뤼셀은 황색경보에서 남색경보로 하향 조정됐다. / 외교부 제공

벨기에 브뤼셀 및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기존 황색경보에서 남색경보로 하향 조정됐다. 브뤼셀 테러와 바르셀로나 테러 이후 두 지역에서는 추가 테러가 발생하지 않았다.

라오스 루앙프라방주와 비엔티안주 일부 도로 구간에 발령돼 있던 남색경보는 해제됐다.

모로코의 알제리 틴두프주와의 접경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는 기존의 남색경보에서 황색경보로 상향 조정됐다. 난민 거주 지역이며 反정부 단체 본부가 위치해 있어 위험이 상존한다.

베냉의 알리보리주 북부 및 동부, 보르구주 동부의 여행경보 미발령 지역에는 황색경보가 신규 발령됐고, 여타 여행경보 미발령 지역 전체에도 남색경보가 발령됐다.

최근 전반적으로 치안이 악화됐으며 특히 알리보리주 북부 및 동부, 보르구주 동부의 경우 인접국인 니제르와 나이지리아의 정세불안으로 인해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멕시코 일부 주는 마약 카르텔의 강력사건으로 여행경보가 상향 조정됐다. / 외교부 제공

멕시코 베라크루즈주, 시날로아주, 콜리마주는 기존 남색경보가 황색경보로 상향 조정됐고, 푸에블라주에는 남색경보가 신규 발령됐다. 누에보레온주에 대한 여행경보는 황색경보에서 남색경보로 하향 조정됐다.

베라크루즈주, 시날로아주, 콜리마주는 마약 카르텔의 활동이 왕성해 강력사건이 증가 추세에 있다. 푸에블라주에서는 멕시코 신정부의 석유 송유관 절도 단속에 저항하는 범죄 조직이 경찰과 군을 공격하는 등 치안이 악화되고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지역은 기존 황색경보에서 남색경보로 하향 조정됐다.

에콰도르의 상가이 산(山) 반경 10km 이내 지역은 기존 남색경보에서 황색경보로 상향 조정됐다. 에콰도르 국립지질연구소가 상가이 화산이 최근 분출을 시작했다고 발표해 관광부는 지난 5월 12일부로 여행객의 화산 주변 접근자제를 권고했다.

이번 여행경보 조정을 포함해 국가별 최신 안전정보 등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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