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코레일 ‘KTX 특실→일반실 변경 신청안’ 승인..."좌석난 해소에 도움될 것"

KTX 좌석난을 해결하기 위한 KTX특실 개조 작업이 재개될 예정이다. /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만성적인 KTX 좌석난을 해소하기 위한 코레일의 KTX 특실 개조 작업이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코레일이 KTX 일반 좌석수를 확대하기 위해 신청한 ‘KTX 특실→일반실 변경 신청안’을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 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에 규정된 절차와 기준을 지켜 KTX 특실을 일반실로 개조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코레일은 ‘구형 KTX 특실 개조 계획’을 국토부에 보고한 후 기존에 추진하던 KTX 특실을 일반실로 개조하는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사진은 개조 전 35석(아래)과 개조 후 55석(위) / 연합뉴스=공감신문

코레일 관계자는 "국토부가 최근 코레일이 신청한 철도 안전관리체계 변경 요청을 승인했다"며 "국토부로부터 이행중지 명령을 받았던 KTX 특실 개조 작업이 조만간 재개될 예정"이라 밝혔다.

이어 "관계 규정과 기준을 지키면 구형 KTX 특실을 일반실로 개조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만성 부족에 시달리는 KTX 좌석난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코레일은 KTX 좌석난을 해결하기 위해 구형 KTX 열차 특실 4량 가운데 1량을 일반실로 개조해 하루 5000개 좌석을 추가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횡으로 3열(2×1)이던 구형 KTX 특실을 4열(2×2)인 일반실로 개조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구형 KTX 열차 특실 개조 과정에서 코레일이 안전 관리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면서 '이행중지 명령'을 내렸다.

당시 국토부는 "열차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좌석 개조 작업을 국토부 승인 없이 진행해 이행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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