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 "문 대통령, '우리 하는 대로 따라오라'고 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3일 주요 당직자‧당원과의 간담회에서 "정부·여당은 추가경정예산을 안 한다고 뭐라고 하지만 그것은 안 해도 된다"며 "우리 예산이 476조원인데 그것으로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손 대표는 “대통령이 국회에 '우리 하는 대로 따라오라'고 하고 국회의원들이 말을 안 듣는다 한다. 지금은 전두환·박정희 시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말을 듣게 하려면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아야 하는데, 그것이 제가 말하는 합의제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권위주의 시대가 아니라 국회가 중심이 돼 내각과 장관이 주체적으로 일하는 시대"라며 "야당의 정책을 여당이 받고, 여당의 기본정책을 야당이 받아 국정을 운영해가는 것, 그걸 해가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손 대표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인재 발굴을 위해 다음달 9일까지 전국 16개 시‧도당을 돌며 당원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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