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경남 산본저수지서 수자원 확보 준공식 열어

13일 경남 김해시 진례면 산본리 산본마을에서 김정옥 산본마을 이장 (왼쪽), 김수진 관동마을 이장이 ‘맑은 도랑 살리기 2호 저수지’에서 흘러가는 수급 호스를 잡고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 한국 코카-콜라 제공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한국 코카-콜라는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한국생태환경연구소와 지난 13일 경남 김해시 진례면 산본저수지에서 ‘산본저수지 준설‧확장과 관동마을 수자원 확보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산본저수지 준설‧확장과 관동마을 수자원 확보 준공식은 한국 코카-콜라가 음료 생산에 사용한 물의 양과 동일한 양의 물을 자연에 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2017년부터 진행해 온 ‘통합적 수자원관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번에 시행 지역으로 선정된 산본마을은 마을 상부에 위치한 산본 저수지를 통해 농업용수를 조달받고 마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수급 되는 물 줄기의 수압이 낮고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아 수질 오염 및 수자원 부족을 겪고 있던 곳이었다. 

한국 코카-콜라는 기존 산본저수지 준설 및 확장으로 산본마을에 농산물 생산을 위한 원활한 수자원 공급을 돕는 한편, 물부족에 시달리던 이웃 관동마을에도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물을 나눠주어 두 마을이 진정한 지역공동체로서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맑은 도랑 살리기 2호 저수지’ 준공을 기념해 ▲김정옥 산본마을 이장 ▲김수진 관동마을 이장 ▲박형재 한국 코카-콜라 상무 ▲이정미 WWF-Korea 선임국장 ▲이상용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 코카-콜라 박형재 상무는 “한국 코카-콜라는 ‘지속가능경영’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지역사회와 자연에 물을 환원하는 ‘물환원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수자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당 유역권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은 물론, WWF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카-콜라사의 '물환원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음료 생산에 사용한 물의 양과 동일한 양의 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자연에 환원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글로벌 수자원보호 프로그램이다.

앞서, 국내에서는 2018년 WWF, 낙동강유역환경청, 김해시, 한국생태환경연구소와 협력해 ‘시례리 도랑품은 청정마을 1호 저수지’ 및 도랑습지 준공을 진행했으며, 2017년 평창올림픽과 연계한 한국형 물환원 프로젝트를 출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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