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커뮤니티 대표 11인 선정해 ‘우리마을 도서관 잘알기 탐사단’ 결성

‘마을주민이 행복한 도서관 만들기’ / 송파구 제공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송파구는 자치구-주민-도서관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마을주민이 행복한 도서관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주민이 주체가 돼 각 지역 실정에 맞는 도서관을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글마루, 거마, 돌마리, 송파어린이, 위례, 소나무1호~4호, 잠실본동 등 11개소 도서관이 참여한다.

송파구는 서울시가 시행한 ‘자치구 도서관 활동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예산 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의 각 도서관별로 분산돼 활동하던 주민 모임과 지역 내 도서 관련 인적 자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주민이 행복한 도서관 만들기’ / 송파구 제공

송파구는 구 관계자를 비롯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12인으로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자문과 더불어 도서관 실무자와 주민 간 아이디어를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구립도서관 실무자 협의체’도 구성해 11개 구립도서관의 주임사서들이 실제 운영 노하우와 현장의 개선점을 전달한다.

‘주민커뮤니티 위원회’는 자신이 사는 지역의 도서관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책을 제안한다.

특히 송파구는 주민커뮤니티 대표 11인을 선정해 ‘우리마을 도서관 잘알기 탐사단’을 결성했다. 탐사단은 지역 문화 특성화 발굴, 주민 욕구 조사, 타 지역 우수 도서관 현장 조사 등을 맡는다.

송파구는 탐사단이 조사한 자료와 각 협의체들과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올해 9월까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도서관과 주민, 지자체가 함께 협력해 이용자(주민)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주도형 특화 도서관으로 변화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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