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권지혜 기자=경기도는 14일 올해 총 44억 원의 예산을 들여 ‘노동자 쉼터’ 5곳 설치를 추진, 사업에 참여할 시군을 이날부터 7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의 공약인 ‘일터에서 가까운 휴식문화 환경 조성’의 일환인 ‘노동자 쉼터’ 사업은 노동자들의 휴식여건 보장과 근무여건을 개선에 목적을 두고 있다.

휴게공간 제공과 더불어 상담이나 교육, 문화·복지서비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쉼터는 노동자 문화쉼터, 이동노동자 쉼터, 복합형이 있으며, 각 시군은 지역별 상황에 맞는 종류를 신청하면 된다.

‘노동자 문화쉼터’는 인근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며, 휴게공간 및 문화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된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대기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 없는 이동노동자가 대상이며, 휴게공간 및 법률·노무 등 상담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된다.

‘복합형’은 노동자 문화쉼터와 이동노동자쉼터를 모두 포함하는 쉼터이다.

올해 총 5곳의 쉼터가 설치될 계획이며, 신축(또는 건물매입)의 경우 최대 10억원까지, 리모델링의 경우 최대 3억원까지 설치면적에 따라 도비를 지원한다.

도는 심의위원회를 구성, 접근 용이성, 부지 및 건물 확보, 사업계획 적정성 등을 평가해 7월 내로 최종 지원대상 시군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8월부터 시군별로 쉼터를 설치할 예정이며, 쉼터 운영은 시군이 직영하거나 비영리법인 및 비영리민간단체에 위탁하는 형식을 취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