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스마트폰 시장처럼 '확실한 승자' 아직 없어 치열한 경쟁 예상"

스마트폰의 멸종이 다가오고있다는 분석과 함께 글로벌 IT기업이 스마트폰 이후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공감신문] 최근 IT업계에 '스마트폰이 결국은 죽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 구글의 행보를 지켜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선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경쟁하듯 스마트폰 '이후'의 기술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과 구글, MS, 페이스북 등 미국 기술 선도 기업들이 '스마트폰을 죽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racing to kill it)'고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과 구글이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의 자리를 VR·AR기기가 대체할 것이라 보는 업계 전문가들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차세대 기술인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분야에서는 이들처럼 '확실한 승자'는 아직 없다며, 이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이 시장을 선점한 이후 줄곧 독주해온 사례와 마찬가지로 해당 분야의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 애플, 구글 등이 이러한 위협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AR킷'을 개발 중이고, 구글 역시 다양한 증강현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앞서 이달 초에 "가볍고 휴대 가능한 '스마트 안경'이 (스마트폰 등 제품의) 스크린의 시대를 끝낼 것"이라 주장한 바 있다. 애플은 이를 내다보고 자사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아이폰' 시리즈의 끝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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