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영하(사진=ⓒKBS2)

15일 ‘대화의 희열2’에 소설가 김영하가 출연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소설가 김영하는 올해 나이 52세로, ‘여행의 이유’ ‘오직 두 사람’ ‘살인자의 기억법’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검은 꽃’ 등 내놓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25년차 작가다.

지난 1995년 등단해 ‘이산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 문학상’ ‘이상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오영수 문학상’ 등 다양한 상을 휩쓸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소설가가 됐다. 이에 대해 김영하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학시절 ROTC 학군단이었다. 하지만 문득 ‘이건 아니지 않나’ 싶었다. 학군단으로 훈련을 받은 기간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아깝게 느껴졌다”며 “아버지의 만류도 있었다. 죄송했지만 아버지의 인생이 아닌 내 인생이지 않나. 대학원에 들어가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하는 서른살에 지금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자녀는 없는 딩크족이다. 

지난주 방송에서 김영하는 결혼 당시 부인이 사기결혼을 의심한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김영하는 “초등학교 때 1년에 한번씩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서울 이런 식으로 계속 전학을 다녔다”며 “고등학교 졸업하면 고등학교 친구들을 잊어버리고, 대학교도 그랬다. 서른 살에 결혼했는데 하객들 중 동창은 한 명도 없었다. 제 처가 ‘가짜 아니야?’라며 사기 결혼을 의심했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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