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한 처우와 관행 개선 위함”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공연예술의 무대 연출을 담당하는 기술지원 종사자들의 부조리한 처우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표준계약서 2종이 추가 도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예술 기술지원 분야 표준근로계약서와 표준용역계약서를 개발 중이며 오는 7월 고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창작 뮤지컬 '호프'

현재 공연예술 분야에는 표준창작계약서, 표준출연계약서, 표준기술지원(프리랜서)계약서 3종의 표준계약서가 도입돼 있다. 추가 도입 시 공연예술 분야 표준계약서는 총 5종이 된다.

문체부는 그동안 공연예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 표준계약서 개발 협의회'를 운영, 지난해 12월 공개토론회를 개최해 초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가 참여한 연구기관과 함께 2종 계약서(안)를 마련했다.

미술 분야 표준계약서 도입을 위한 공개토론회 (2018.11.15)

문체부는 오는 19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예술 기술지원 분야 표준계약서 도입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실시한다고 알렸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연예술계 현장에서 필요한 표준계약서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모두가 상생하는 공연예술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성된 표준계약서는 문체부 누리집,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누리집 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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