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문재인 정권 추경은 모럴해저드 추경...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통해 저지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여야 4당은 지난17일 국회에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 20일부터 6월 국회가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는데, 정쟁에 중독된 자유한국당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며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 제출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조건 없이 국회로 복귀해 시급한 민생현안 처리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추경과 관련해서는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꼭 필요하다"며 ”국회 상임위원회와 특위를 열어 추경, 민생경제법안 처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윤석열 후보자는 원칙주의자로 국민적 신망을 받아왔다”며 "검찰은 윤 후보자를 통해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을 완수,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윤 후보자 지명은 패스트트랙 폭거에 저항한 정치인을 반드시 내년 선거에 주저앉히겠다는 계획이 엿보인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검찰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만들려는 음흉한 계략을 반드시 인사 청문회를 통해 저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추경과 관련해선 "패스트트랙 폭거로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뒤 이번에는 재정 포퓰리즘을 밀어붙이겠다고 한다. 이게 군소리 말고 통과시키라는 추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추경은 어려운 경제를 고치는 경기부양이 아니라 국민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현금을 주는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추경"이라며 "문 정권은 국민에게 현금 쿠폰을 나눠주는 조삼모사 정치로 그때그때 모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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