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키트 사업 진출 소식에 美 최대 밀키트 업체 '블루 에이프런' 주가 폭락
[공감신문] 최근 아마존이 다방면에 손을 뻗치면서, 기존에 해당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기업들이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다.
아마존은 얼마 전 신선식품 유통업체 '홀푸드'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는 '밀 키트(Meal Kit)' 시장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밀 키트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한 끼 식사 분량의 손질된 식재료 박스를 배송해주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이 시장에서는 '블루 에이프런'이 가장 대표적이다. 블루 에이프런은 59.94달러(약 6만 7000원)짜리 박스에 3끼 2인분의 음식을 만들 식재료가 들어있다.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아마존 밀 키트'라는 상표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상표 등록 신청서에 '고객들이 수월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준비된 음식 키트를 제공할 것'이라 기입했다.
상표 등록 신청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식재료 중에는 잡곡, 쌀, 건조 파스타면, 베이커리 제품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매체들은 아마존의 이 같은 행보에 미국 최대 식재료 배달 업체라 평가되는 블루 에이프런의 주가가 폭락했다고 함께 전했다.
아마존이 밀 키트 사업에 진출할 것이란 소식에 블루 에이프런 주가는 사상 최저치(6.45달러)를 경신했다.
차주화 기자
cjh@go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