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의원 “엄중한 대처와 개선책 통해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 끊어내야”

가장 많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는 지난 2014년 1월 NH카드, KB카드, 롯데카드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였다. 이 당시 1억400만 건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갔다.

[공감신문]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약 7년 동안 유출된 개인정보가 2억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하루 8만건 가까이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가장 많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는 지난 2014년 1월 NH카드, KB카드, 롯데카드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였다. 이 당시 1억400만건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갔다. 

이후 지난해 7월 인터파크 해킹을 2000만 건, 올해 3월 숙박앱 여기어때 해킹으로 97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신용현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이제 2억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공공재’가 됐다”며 “특히 숙박앱은 민감한 사생활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체계적인 보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방통위는 엄중한 대처와 개선책을 통해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빗썸은 자사 직원이 자택에서 쓰던 개인용 PC가 해킹을 당해 업무용 문서에 들어 있던 회원정보가 유출됨에 따라 지난달 30일 수사기관과 정보보호 기관 등에 이를 신고했다.

이밖에도 지난달 말 비트코인거래소 빗썸의 회원 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자사 직원이 자택에서 쓰던 개인용 PC가 해킹을 당해 업무용 문서에 들어있던 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유출 사건에 대해 현재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다.

빗썸은 회원 모두에게 1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보상금의 규모는 3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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