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 처리한 과수원과 마을 주변 진출입로 연막 소독 진행

화상병에 걸린 작물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충북 북부지역에 발생한 과수 화상병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17일 하루 동안 충주·제천 각 3곳, 음성 1곳 등 총 7곳의 과수원에서 과수 화상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충북지역 과수 화상병 의심 과수원은 27곳으로 늘었다.

지난달 24일 충북에서 과수 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후 현재까지 확진을 받은 과수원은 충주 41곳 26.6㏊, 제천 19곳 14.3㏊, 음성 2곳 1㏊ 등 총 62곳 41.9㏊다.

도 농업기술원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과수원 44곳 30.6㏊에 대한 매몰 작업을 마쳤고, 18곳 11.3㏊에 대해서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미생물제제로 매몰 과수원과 장비 등을 소독해 2차 전염원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매몰 처리한 과수원과 마을 주변 진출입로도 연막 소독으로 매개 곤충에 의한 전염을 막기로 했다.

현재 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과수 화상병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