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애널리스트 "대량 출시는 10월말부터 11월초 사이 예상"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 시리즈 신제품 예상 이미지. [맥루머스 웹사이트 캡쳐]

[공감신문] 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 시리즈 10주년 기념작 '아이폰8(가칭)'을 한정 수량으로 먼저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애플 전문 소식을 다루는 9to5 Mac은 JP모건의 애플 담당 분석가 로이드 홀의 보고서를 인용해 해당 소식을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드 홀은 애플이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3개 모델 중 OLED 패널을 탑재한 아이폰(아이폰8)을 '아이폰 프로'라 칭하고 있다. 

그는 "애플이 9월 말 아이폰 프로 모델을 소량으로 출시하고 오는 10월말~11월 초까지는 목표로 하고 있는 생산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9월에 선출시할 아이폰 수량은 200만대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포브스가 공개한 아이폰8의 렌더링 이미지. [포브스 웹사이트 캡쳐]

업계는 애플이 아이폰8에 탑재될 OLED 패널의 물량 부족, 그리고 지문인식 기능의 디스플레이 내장과 관련된 기술적 문제로 제품 개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홀 분석가의 전망이 맞아 떨어질 경우, 출시 직후의 물량 부족 문제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애플이 아이폰6부터 플래그십 모델 출시 첫 주말에만 10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홀 분석가가 예상한 200만대의 물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그는 또한 아이폰8의 예상 가격도 제시했다. 홀 분석가의 예상에 따르면 아이폰8의 128GB 모델은 1100달러(약 123만원), 256GB 모델은 1200달러대로 책정된다. 그는 또한 아이폰8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7S와 아이폰7S 플러스를 각각 649달러(약 73만원), 763달러(약 86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업계 전문가들 대부분이 아이폰8의 디자인을 비슷하게 예상하고 있다. [9to5 Mac 웹사이트 캡쳐]

아이폰8의 출시 예상 일자가 성큼 다가오면서 관련된 정보나 전망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 10주년을 기념해 출시하는 제품인 만큼,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크다. 

하지만 한동안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할때마다 줄곧 "혁신은 없었다"는 반응이 함께 나왔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일 수도 있고, 경쟁 업체들의 수준이 상당히 끌어올려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애플이 이번에 출시할 새로운 아이폰을 통해 다시금 '혁신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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