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전망 개선 및 수출 확대가 요인…정치적 불확실성 사라진 것도 영향
[공감신문]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0.2%p 높아진 2.7%로 상향 조정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20일 ‘아시아 개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한국 경제 성장률에 대해 올해와 내년 모두 2.7%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ADB는 지난 4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이번에 2.7%로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 세계 경기 전망 개선과 수출 확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설비투자 확대와 건설시장 성장의 영향으로 2016년 4분기와 2017년 1분기 경제성장률을 각각 전년 대비 2.4%, 2.9%로 발표하며 점차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와다 야수유키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수출 개선에 힘입어 순조로운 출발을 한 아시아 경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개발도상국들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ADB는 아시아 지역 45개 개발도상국의 평균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올해 5.7%에서 5.9%로 내년 5.7%에서 5.8%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6.5%에서 6.7%로, 내년 6.2%에서 6.4%로 각각 높였다.
홍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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