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서 있는 국회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주말까지 협상 계속"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 3당과 6월 임시국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조건 없이 국회 정상화에 참여해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심사부터 시작해 민생현안 해결에 힘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우선 당장 열 수 있는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신속히 가동해 추경과 민생개혁 법안 심사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내일 6월 임시국회가 열린다"며 "민주당은 한국당 반대로 멈춰서 있는 국회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에 우선 야 3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과 함께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추경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56일째 표류하는 만큼 추경 시정연설 일정부터 잡으려고 했으나 어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며 "문 의장이 '일정 합의가 안 되면 24일에는 시정연설을 진행하겠다'고 말씀하셔서 주말까지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문회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6월 임시국회 일정을 협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됐다.

문 의장은 “일정합의 진전이 없어 오는 24일 추경에 대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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