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SNS들, 테러 관련 콘텐츠 차단에 집중

유튜브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테러 관련 콘텐츠 차단에 나선다.

[공감신문] 콘텐츠를 쉽게 게시할 수 있고 많은 이들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은 자칭 '이슬람 국가(ISIS)'의 선전 창구가 되곤 했다. 

최근에는 이들 플랫폼들이 극단주의 등 테러리즘 단체의 선전 콘텐츠 차단에 나서고 있다. 유튜브도 이와 같은 영상을 차단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IT 소식을 다루는 더 버지,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구글이 모기업 '알파벳'의 자회사 중 하나인 '직소'의 '리디렉션'을 사용해 유튜브에 올라오는 테러 관련 콘텐츠를 차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디렉션은 관련 검색어가 임력되면 기존 영상이 아닌 다른 영상으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테크크런치는 이 새로운 방식에 대해 "잠재적인 ISIS 신입 조직원이 극단주의 콘텐츠를 검색할 때, 그들은 테러조직에 맞서는 영상으로 리디렉션될 것"이라 설명했다. 

최근까지 유튜브 등을 비롯해 세계에 서비스되는 플랫폼들은 테러조직 등의 선전·선동 수단으로 활용되곤 했다.

구글은 이밖에 극단주의적 콘텐츠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글은 유튜브 등에서 테러와 관련된 내용을 포함한 영상을 식별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며, 이와 관련된 전문가들을 추가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의 정책을 위반하는 동영상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공언한 바 있다. 

한편 구글을 비롯해 트위터,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달 테러 관련 콘텐츠를 더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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