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되는 지폐 100만장당 평균 0.2장 꼴, 지난 2015년 상반기 이래 최대 규모

올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2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올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보다 28.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하거나 금융기관이나 개인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912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되는 지폐(은행권) 100만장당 평균 0.2장 꼴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710장)보다 202장(28.5%) 늘어난 것으로 지난 2015년 상반기(2728장) 이후 최대 규모다.

위조지폐 종류별로 살펴보면 1만원권이 지난해 하반기(490장)보다 153장(31.2%) 증가한 643장으로 전체의 70.5%를 차지했다. 그 외 ▲5000원권 211장 ▲5만원권 50장 ▲1000원권 8장 순이었다.

잉크젯 컬러복사 방식으로 제작된 1만원권 위조지폐가 469장이나 발견됐다. / 연합뉴스=공감신문

그 중에서도 특정 기번호(JC7984541D)가 포함된 1만원권 위조지폐가 469장이나 발견됐다. 해당 위조지폐는 잉크젯 컬러복사 방식으로 제작돼 위·변조 장치인 홀로그램 등은 구현되지 않았다.

위조지폐 발견 주체는 ▲금융기관 660장 ▲한국은행 234장 ▲개인 18장이었다.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서울(314장) ▲경기도(150장) ▲인천(33장) 등 수도권에서만 총 497장으로 전체의 75.3%를 차지했다.

한국은행은 “지폐 사용시 위조 여부 확인에 주의를 기울이고, 위조지폐를 발견하면 그 즉시 경찰서나 은행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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