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맥주 '칭따오' 매출 비중 2배 이상 올라

편의점에 진열된 수입맥주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편의점 수입맥주 가운데 중국 맥주의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졌다.

20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칭따오’를 앞세운 중국 맥주의 매출 비중이 올해 2배 이상 올라 수입맥주 매출 순위 3위가 됐다.

반면, 일본 맥주 ‘아사히’는 지난 1월~5월 동안 비중이 2014년과 비교했을 때 10% 이상 줄은 것으로 확인됐다.

CU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양꼬치, 마라탕, 꿔바로우 등 중국음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이와 어울리는 중국 맥주의 인기도 함꼐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인기가 급부상한 중국 맥주와 함께 그동안 10위권을 넘었던 프랑스 맥주도 5위까지 올라왔다.

이 관계자는 “프랑스 맥주 돌풍의 중심에는 부드럽고 달콤한 과일 향 맥주로 유명한 '크로넨버그 1664 블랑'이 있다”며 “이 맥주는 젊은 여성층에 큰 인기를 끌며 5년 전 대비 매출이 15배나 뛰었다”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 맥주의 매출 비중은 10.3%에서 9.8%로 줄었으며 원래 4위 자리를 지키던 벨기에 맥주는 9.9%에서 14.0%로 늘어 2위로 순위가 올랐다.

CU의 2014년 수입매출 비중은 지역별로 ▲아시아(43.0%) ▲유럽(36.8%) ▲북미(10.2%) ▲기타(10.0%) 순이었지만, 올해 ▲유럽(49.8%) ▲아시아(41.4%) ▲북미(6.8%) ▲기타(2.0%) 순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이승택 상품기획자는 "수입맥주 4캔에 1만원 행사가 편의점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관련 상품 수 역시 5년 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국가별 맥주 선호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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