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딸 정재은(사진출처=ⓒSBS)

최근 가수 이미자의 특집 다큐가 방영되며 그의 딸 또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나이 56세인 이미자 딸 정재은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80년대 ‘항구’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후 1999년 일본으로 건너가 엔카계의 새로운 여왕으로 급부상했다.

당시 설운도가 작곡을 맡았던 ‘애원’은 일본에서 1주간 각 300회에서 700회 가량 리퀘스트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기도 했다. 특유의 청량감 넘치는 목소리와 애상적인 가사가 일본 팬들을 사로잡았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재은은 “일본에선 CD를 사야 나와 악수가 가능하다”며 “도쿄돔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엄마 이미자에 대해 “두 살 때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와 함께 생활했다”며 딱 3번의 만남을 언급했다.

정재은은 “7살에 외할아버지가 아버지 몰래 어머니의 집에 데려가 사흘을 동안 지냈던 것이 어머니와 첫 번째 만남이다”며 “두번째 만남은 1987년 외국 공연을 가던 중 김포공항에서 우연히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97년 스포츠센터 세번째 만남 당시 정재은은 이미자를 향해 인사를 건넸지만 이미자는 아무 말없이 자신을 바라봤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가수 이미자는 올해 나이 79세로 지난 1959년 노래 '열아홉순정'으로 데뷔했다.

이후 19세의 나이에 극장무대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였던 정진흡 씨와 결혼해 첫째딸 정재은을 낳았다. 하지만 4년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이미자는 이후 1970년 KBS 김창수 PD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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