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사진=ⓒmbc)

여행 칼럼니스트이자 기업인 주영욱이 필리핀에서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주영욱은 지난 16일 오전 8시쯤 안티폴로시 길가에서 필리핀 현지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주영욱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길기에 쓰러져 있었다.

지난 14일 필리핀에 도착한 주영욱은 새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필리핀에 머물고 있었다.

사고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조사팀을 현지로 파견해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주영욱은 올해 나이 58세로 저서 ‘맛있는 한끼’ ‘이야기가 있는 맛집’ 등을 집필했다. 여행업체 ‘베스트레블’ ‘티비스켓’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기도 하다.

그가 사망하며 생전 전세계 빈민들을 위한 그의 선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주영욱은 취미로 시작한 사진을 모아 인도에서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사진 판매 수익금은 현지 빈민들에게 전달됐다. 

월드컵이 열렸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현지 최대 빈민가 랑가를 찾아 사진으로 기록하기도 했다. 랑가는 위험 지역으로 전문작가들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또한 현지 학교 건립을 위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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