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자서전 ‘13번째 증언’에 대한 김수민 작가의 카톡 대화 내용 공개

▲장자연과 윤지오(사진=ⓒ윤지오인스타그램)

21일 ‘궁금한이야기Y’가 방영되며 윤지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윤지오는 지난 3월 장자연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날은 언니가 절 집 앞으로 데리러 오고, 언니가 아끼던 신발을 선물해준 특별한 날이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어 “언니랑 둘이 처음으로 함께 맛있는 식사도하고 쇼핑도 가고 했던 날이었다”며 “오늘은 이날의 언니가 참 많이 생각난다. 언니가 제 곁을 떠나간 지 10년의 시간이 흘렀다는 게 사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죄인은 언니나 저나 여러분이 아니다. 우리 서로 미안하다라는 말은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 정작 미안하다 사죄해야할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라며 “후원계좌는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마음속에 꽉 채워서 아니 넘치도록 이미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또 “귀한 여러분의 열정으로 창출되어진 금액을 액수의 적고 많음을 떠나 받을 자격이 저에게는 없다. 이런 말을 해도 후원하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책을 구매해달라. 여러분과 언니에게 바치는 심정으로 많은 시간 눈물로 써 내려간 책이다”라며 “인세는 크지 않지만 반은 신변보호를 위해서 보태 쓰고 나머지 반은 제가 후원하는 곳에 기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지오는 올해 나이 31세로 故 장자연과 2009년 KBS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장자연 자살 사건 이후 최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며 장자연 유일한 목격자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자서전 ‘13번째 증언’이라는 책도 출간했지만, 해당 책의 출판 작업을 돕던 김수민 작가가 윤지오와 카톡 내용을 공개하며 ‘윤지오 거짓말’ 의혹이 불거졌다.

▲김수민 윤지오 카톡 대화 내용(사진=ⓒ김수민작가인스타그램)

김수민 작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윤 씨는 장자연 씨의 사건보다는 자기 자신이 어디 방송에 나가면 더 많은 홍보가 될지 그리고 어떻게 메이크업을 할지 머리 스타일은 어떻게 할지 옷은 무슨 색을 입을지 머리는 자를지 말지 그런 걸 더 신경 썼었고 저에게 상의를 했었다”며 “‘너 살자고 죽은 사람 그만 좀 이용해’라는 말을 하게 됐었고 그때 말다툼 이후 인연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뉴스룸’을 통해 윤지오는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단순 추돌사고라는 목격자 증언 보도가 나오며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어머니 병간호를 이유로 캐나다로 돌연 출국했지만, 당시 윤지오 어머니는 한국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윤지오는 이에 대해 어머니의 신변 보호를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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