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0주년을 맞은 가수 이미자

▲가수 이미자 (사진=ⓒSBS)

최근 TV조선 '이미자 노래인생 60년'이 방영되며 가수 이미자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가수 이미자는 올해 나이 79세로 지난 1959년 노래 '열아홉순정'으로 데뷔했다. 이후 ‘기러기 아빠’ ‘동백아가씨’ ‘아씨’ ‘섬마을 선생님’ ‘여로’ ‘엘리지의 여왕’ ‘노래는 나의 인생’ 등을 발표하며 국내 대표 여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미자는 데뷔 노래 ‘열아홉 순정’ 제목과 같이 19세의 나이에 극장무대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였던 정진흡 씨와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딸 정재은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4년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이미자는 1970년 KBS 김창수 PD와 재혼했다.

이미자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정생활이 평탄치만은 못했던 한 인간으로서 애로와 고통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한 가정의 아내와 어머니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혼, 재혼 등에 대해 속내를 고백했다.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미자 딸 정재은은 “두 살 때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와 함께 생활했다”며 가슴 뭉클한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미자 딸 정재은(사진출처=ⓒSBS)

이어 “7살에 외할아버지가 아버지 몰래 어머니의 집에 데려가 사흘을 동안 지냈던 것이 어머니와 첫 번째 만남이다”며 “두번째 만남은 1987년 외국 공연을 가던 중 김포공항에서 우연히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97년 스포츠센터 세번째 만남 당시 정재은은 이미자를 향해 인사를 건넸지만 이미자는 아무 말없이 자신을 바라봤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미자 딸 정재은은 올해 나이 56세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1999년 일본으로 건너간 정재은은 설운도가 작곡을 맡았던 ‘애원’이 일본에서 1주간 각 300회에서 700회 가량 리퀘스트를 받으며 엔카계의 새로운 여왕으로 급부상했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재은은 “일본에선 CD를 사야 나와 악수가 가능하다”며 “도쿄돔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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