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정석원 부부(사진=ⓒ온라인커뮤니티)

23일 ‘미운우리새끼’에 백지영이 출연하며 그의 남편 정석원 또한 화제다.

백지영은 올해 나이 44세로, 지난 1999년 데뷔해 '사랑 안해', '총 맞은 것처럼', '내 귀에 캔디', '잊지 말아요' 등의 곡을 발표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13년 9살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백지영은 유산 이후 심경을 고백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이날 백지영은 “유산으로 가슴 아픈 시간을 보냈다. 악플 때문에 더 힘들었다"며 눈물을 붉혔다.

이어 “감염 때문에 첫 아이를 잃게 되어 새벽 4시 응급 수술을 마쳤다"며 "그런데 아침 9시에 첫 기사가 났다. 가족들이 충격에 빠져 있을 때 기사를 통해 온 국민이 알게 됐다. 화가 많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는 댓글에 무뎌 졌다. 하지만 유산 후 댓글은 정말 저주하고 싶었다. 진짜 심했다"며 “유산의 아픔을 겪으며 남편 정석원의 진가를 알게 됐다. 마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처럼 날 웃게 해줬다”고 밝히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은 지난해 2월 호주에서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정석원은 유흥업소를 출입한데 이어 딸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에 백지영은 “하루를 십 년처럼 보냈다. 제 남편이 정말 큰 잘못을 했다. 제가 아내이자 동반자, 내조자로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르나 저희 부부가 잘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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