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후 장마 영향 완전히 벗어날 듯...경찰 "하천이나 저지대 운전 피해야"

[공감신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7일 밤부터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정보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또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많은 비에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홈페이지]

수도권기상청은 북쪽에 있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늦은 밤부터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또 다음 날인 28일 새벽(0시~오전6시)을 기점으로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수원, 성남, 안양, 구리,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광주, 양평 등 21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를 내렸다.

28일까지의 예상 강우량은 30~80㎜으로 일부 지역은 더 많은 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수도권기상청은 수도권 지역의 장맛비가 29일 오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다시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30일 이후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찰은 상습침수 도로 구간을 중심으로 혹여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경찰은 순찰을 통해 침수 전 특이사항을 점검한다. 또 침수되는 도로에 대해서는 재빨리 통제하고 우회도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상습침수 구간은 침수 전례가 있거나 침수가 예상되는 도로를 해당 지역 경찰서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해 놓은 것을 말한다. 

27일 밤부터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에 경찰은 하천이나 저지대 운전을 피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사이 200㎜의 폭우가 쏟아지며 수도권 내 상습침수 구간 곳곳에서 침수가 일어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침수 구간에 순찰차를 배치해 도로를 통제하고, 안내표지 및 입간판을 설치해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라며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 반드시 하천이나 저지대 운전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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