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본부 갑질로 생계 큰 타격 입은 가맹점주들 직접 참석해 피해사례 설명
[공감신문 포토]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바른정당 가맹점 갑질 근절 특별위원회가 주최한 '가맹점 갑질 근절을 위한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가맹본부의 갑질로 생계에 큰 타격을 입은 가맹점주들이 직접 참석해 피해사례를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무 가맹점주협회 부회장은 "10년이 지나면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와 계약을 마음대로 파기할 수 있다"며 "가맹본부는 이를 무기로 가맹점주 길들이기에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실제 김영무 부회장은 과거 피자에땅 가맹점주였으나 10년차에 가맹본부로부터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공창남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통보할 수 있는 사유는 무려 62가지나 된다"며 "자의적인 항목이 많아 본사에 순종적이지 않은 점주는 쉽게 계약해지 할 수 있는 구조로 반드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구 전국정비사연합회 백석바로서비스 대표는 "국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 앞으로 가맹점주들이 지금같은 피해를 받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정환 기자
yjh@go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