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울주 농식품 판촉행사에서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으로 성사

울주군 2019년산 양파 / 울주군 제공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울주군의 햇양파가 동남아로 대량 수출된다.

울산시 울주군은 올해 생산한 양파 600톤(3억원 상당)을 베트남, 캄보디아, 홍콩에 수출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울주군에서 단감, 전통주, 배 등을 수출해왔으나 양파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주군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지난 14일 베트남에서 개최한 울주 농식품 판촉행사 때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생산량이 증가해 양파 20kg의 도매가격이 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40% 이상 폭락했다. 이 가운데 울주군은 영농조합법인과 수출가격을 1만원으로 합의해 농민의 걱정을 덜 전망이다.

이선호 군수는 "양파 첫 수출이 성사된 것은 군이 농가와 수출업체에 물류비와 장려금을 지원하기 때문이다"며 "농민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수출을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에서는 현재 25개 농가에서 22ha의 양파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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