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축아파트 준공년도 확대 조사해 마케팅 강화할 방침

서울 아파트 인테리어 수요 트렌드 리포트 인포그래픽 / 집닥 제공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대표이사 박성민)이 서울 아파트 인테리어 수요 트렌드를 공개했다. 이번 결과는 2016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약 3년간 집닥 기업부설연구소의 서울 시내 아파트 인테리어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집닥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발생한 서울 시내 아파트 인테리어 견적 건은 공사계약일 기준으로 약 1500여이 집계됐다. 거래가 가장 많았던 구역은 노원구와 강서구였으며 강남구와 송파구가 그 뒤를 이었다. 이 4개구의 아파트 준공년도는 10년 이상 20년 미만(40%)과 20년 이상 30년 미만(38.7%)이 가장 많았다.

인테리어 교체 수요가 높았던 가장 서울 시내 아파트는 송파구 문정동 문정래미안(2004년 준공)으로, 송파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2008년 준공)과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1,2 차 아파트(1976년 준공)가 뒤따랐다.

아파트 인테리어 의뢰 평수별로는 약 99m2(30평대) 40%가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약 66m2(20평대) 28.6%, 약 33m2(10평대) 6.5%, 약 165m2(50평대) 3% 순이었다.

집닥 관계자는 “리포트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기축아파트 준공년도를 확대 조사해 관련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집닥은 고객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아파트 인테리어 교체 시기도 분석했다. 입주 전 교체가 69.1%로 거주 중 교체(30.9%)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더불어 최근 1년 6개월간 집닥 고객의 인테리어 교체 동기를 분석한 결과 ‘내 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어서’가 75%로 가장 많았으며 ‘세입자를 맞이하기 위해’가 25%로 나타났다.

해당 고객의 가족구성 조사에서는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핵가족 (47.3%)과 부부 및 2인 (31.1%)이 주를 이뤘다.

집닥 김종부 기업부설연구소장은 “이번 통계로 최근 부동산 거래가 침체되었다는 이슈와 달리 인테리어 수요는 꾸준히 상승세라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말하며, “현재 30년이상 기축아파트 인테리어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집닥은 1800여개의 인테리어 업체와 파트너스 관계를 맺고 누적 시공거래액 2200억원, 누적 견적수 15만건을 기록했다. 최근 배우 차승원을 광고모델로 발탁해 인테리어 문화 전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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