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일호 부인(사진출처=ⓒMBC)

최근 ‘사람이 좋다’에 가수 배일호가 출연하며 아내 때문에 병원을 찾은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일호는 아내에 대한 극진한 사랑 때문에 스스로 병원을 찾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배일호 아내 손귀예 씨는 “난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할 정도로 남편이 모든 것을 다 해준다"며 “집에 올 때 하루도 그냥 들어오는 날이 없다. 항상 전화해서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물어보고 사다 준다”고 남편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언급했다.

이에 배일호는 “아내에게 하루에도 10~20통씩 전화를 하고 관심을 갖는 게 스스로도 병인 것 같아 병원까지 찾았다”며 “의사는 의처증이 아니라 과도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진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 때문에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하며 “난 돈도 없고 나이도 많고 무명인데다 학력도 변변치 못해 미대출신인 아내가 갑자기 떠날까봐 불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수 배일호는 올해 나이 63세로 지난 1980년 노래 '봐봐봐'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 1985년 화가 손귀예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손귀예 씨는 서양화를 전공한 화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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