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급식 고래회충 발견돼 논란(사진=ⓒmbn)

인천 계양구의 한 A여자고등학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하지만 교장은 “까탈스럽다”고 반응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일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급식으로 삼치가 나오며 불거졌다. 가로, 세로 3cm 길이의 해당 삼치에는 고래회충 수십마리가 득실거렸다. 학교 관계자는 “해동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했다. 배식하는 과정에서는 조리원들이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문제가 된 급식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앞으로는 기생충 문제가 없는 살코기 생선만을 급식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교장의 말 한마디로 더욱 커졌다. 해당 고등학교의 교장은 샌드위치에서도 곰팡이가 발견되자 “여학생이니까 신경 쓰지 남학생이면 털고 먹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래회충은 보통 바다 생선을 날 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된다. 고래회충 증상은 4~5시간이 지나면 메스껍고 거북해지며 식은땀과 함께 복통이 시작된다. 치료 방법은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유충을 제거하며, 내시경으로 유충을 위 밖으로 적출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식중독 주요 원인으로 꼽힌 만큼 해산물을 섭취할 때는 반드시 섭취 70도로 익혀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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